연극 ‘오 나의 귀신님’
아신극장서 내달 23일까지 공연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오 나의 귀신님’이 쉴 새 없는 웃음과 재미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아신극장 2관에서 공연 중인 연극은 “우리 재림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극중 귀신의 대사처럼 공연은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지극히 평범한 것을 소원이라고 얘기하며 아무리 사소한 일도 살아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기억을 잃어 갈 곳을 잃은 미스테리한 여자가 소원을 풀지 못해 십여 년째 구천을 떠도는 처녀귀신에게 빙의돼 연애를 글로 배운 모태솔로 남자와 펼치는 달콤살벌한 로맨스다. 달달한 분위기의 여자, 살벌한 분위기의 처녀귀신 사이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남자를 통해 로맨틱코미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아신극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일 2회 방역과 좌석간 거리두기, 관객 체온측정 및 전자출입명부 작성, 관람 시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한 문화생활에 앞장서고 있다.

연극은 내달 23일까지 화~금 오후 7시 30분, 주말 3시와 6시에 공연되며 입장권은 전석 3만 5000원이다. 공연 문의는 전화(1599-9210)로 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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