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유일의 국공립·상급종합병원 탄생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세종충남대병원 제공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세종지역 첫 국공립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16일 개원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도담동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연면적 8만 3258㎡)로 건립됐으며 218병상으로 개원해 올해 말 300병상, 내년 말 500병상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에는 의사 122명, 간호사 390명과 행정지원팀 등 10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내과·외과·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등 31개 진료과와 암 치료·소화기·척추·응급의료 등 10개 특성화센터를 운영한다. 평균 연령 3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세종시의 특성을 고려해 소아청소년센터와 여성센터를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병원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중환자실을 1인 1실로 구축했고 음압격리병실도 37개 확보해 유사 시 42개 음압병상을 가동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오는 2027년까지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개원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나용길 원장은 "세종지역 첫 국공립병원으로서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나아가 세종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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