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스마트 스쿨에 발맞춰 WiFi 등 보급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정부가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학교현장에 조성해 디지털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그린 스마트 스쿨’에 발맞춘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등학교 3~6학년 일반교실에 WiFi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중·고교 일반교실에도 WiFi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모든 교실에 WiFi를 설치해 학교 내 모든 공간에서 스마트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학생용 태블릿 PC를 지난해 8355대, 올해 8590대를 보급하고, 교원들을 위해서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6880대를 교체함으로써 학교 스마트교육 환경 개선 등 정부의 그린 스마트 스쿨을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Untact) 시대를 대비, 전국 최초로 모든 학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해 수업콘텐츠 제작 및 화상회의, 실시간 온라인 방송 등 다양한 원격교육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격수업의 조기 안착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선도학교 12개교를 지정하고 온라인 교과서 활용을 위한 태블릿 PC를 보급함으로써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디지털 코리아 대전환시대에 부응하는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학교 디지털 환경의 조기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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