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월드클래스는 누구?
토트넘의 4관왕 선수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선수는?

의심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 손흥민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10-10클럽 가입과 함께 올 시즌 자신의 최다 공격포인트(30개)를 기록한 선수가 있다 바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이다.

토트넘은 오늘 2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체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진행식에서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핫스퍼 주니어 선수상, 공식 서포터즈 올해의 선수상, 베스트골 상을 수상하였다. 상을 타는 하나만 타는 것도 대단한 영광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한 개 두 개도 아니고 다관왕을 차지하였다. 이러한 명예를 얻기 까지 걸어온 그의 발자취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출처 – 연합뉴스

손흥민의 활약

출생 : 1992년 7월 8일, 강원 춘천시
소속 : 토트넘 핫스퍼 FC 공격수
직업 : 축구선수
성별 : 남성
신체 : 키 183cm, 몸무게 77kg, 혈액형 AB형

1992년 7월 8일 아버지 손웅정과 어머니 길은자의 차남으로 태어난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축구를 시작하였다. 그는 일찍이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2008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입단하여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2009년 8월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여 3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8강으로 이끌고 이후 독일 U-19리그에서 활약을 하며 17세의 어린 나이에 독일 함부르크 1군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를 하게 된다.

 

함부르크 SV

2010년 함부르크에 입단한 손흥민은 프리시즌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역전골을 넣는 등 탁월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기대에 응답하듯이 입단한 시즌에 손흥민은 함부르크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세웠다.

그 다음해에 손흥민은 7월 19일 열린 리가 토탈컵 준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쳐줬다. 시즌이 시작하고 함부르크는 팀이 강등권으로 몰렸는데, 손흥민이 득점을 올리면서 팀은 강등권에서 구출된다.

다음해가 돼서는 손흥민은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차범근, 설기현, 박주영에 이어 네 번째 유럽파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켰고, 빅리그 기준으로는 차범근에 이어서 두 번째로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키며 대한민국 사람들을 환호시켰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도르트문트, 첼시, 토트넘 훗스퍼, 바이어 04 레버쿠젠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이 중 자신이 주전으로 뛸 수 있고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 레버쿠젠으로 이적을 감행 한다.

 

바이어 04 레버쿠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당연하다듯이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시드니 샘의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친정팀이었던 레버쿠젠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기록하였다. 이는 설기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선수가 유럽 리그에서 기록한 헤트트릭이며, 아시아에서 4번째로 기록한 기록이었다. 매 해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천천히 갖춰가고 있었다.

다음년도 2014-2015시즌이 돼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하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MOM에 선정되었고, 챔피언스리그 주간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 이후 리그에서는 많은 골들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다시 한 번 많은 클럽들에게 러브콜을 받았고, 이제는 영국리그 EPL로 진출하게 된다.

 

토트넘 훗스퍼

함부르크 SV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거쳐 손흥민은 현재의 팀 토트넘 훗스퍼에 오게 되었다. 손흥민은 공교롭게도 먼저 토트넘에서 뛴 선배 이영표에 이어서 정확히 10년만인 8월 28일 입단하였다.

손흥민은 오자마자 리그 적응 없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그렇지는 못하였다.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가 하였지만 부상을 당한 이후 좀처럼 필드에서 보기가 어려웠다. 팀에서 조커로 때때로 나오거나 시간 끌기용으로 경기에 출전하였다. 이에 다음 시즌을 전후로 볼프스부르크로의 이적설이 제기되었다. 리그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손흥민은 볼푸스부르크로 가는가 하였지만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을 절대 보낼 수 없다며 제의를 거절하였다. 이 제의는 로또를 맞이하게 되어 16-17시즌 폼이 점점 살아나게 된다.

2017-2018시즌 손흥민은 팔 골절 부상으로 프리시즌 및 개막전에 불참하였지만 이후 출전한 경기인 리버풀전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각각 1골을 기록하였고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저메인 데포의 홈경기 5경기 연속 득점 이후 14년만에 두 번째로 홈에서의 5경기 연속 득점 선수가 되었다. 이후 손흥민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과 박지성에게 자신들을 뛰어넘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2018-2019시즌부터 손흥민의 실력은 더욱더 만개하였다. 만개한 실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가 맨체스터시티와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다. 이때 사람들은 당연히 맨체스터시티가 이길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맨체스터시티가 앞도적인 승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보란 듯이 깬 선수가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였고 2차전 역시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그럼으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행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이날 시즌 20호 골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기세를 이어가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르면서 박지성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드는가 하였지만 아쉽게도 리버풀에 2대 0으로 패배하며 쓴 맛을 보고 말았다.

2019-2020시즌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커리어 하이를 찍는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골 10도움을 올렸다. 이는 골도 잘 넣어야 하지만 기회 창출 어시스트도 잘해야 하는 기록으로 무척 어려운 기록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 기록을 실현했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가 않는다. 현재 토트넘은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였지만 아직 팀이 정비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쉽게도 챔스권에는 들지 못하였다.

 

손흥민의 임팩트

세계 어디에도 통한 실력인 월드클래스에 들기 위해서는 임팩트도 중요하다. 손흥민은 이러한 임팩트를 자신의 기량을 통해 맘껏 뽐내었다. 공격수에게 있어서 임팩트는 골로 답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엄청난 골들을 많이 뽑았다. 그 중 누구나 원더골 이라고 생각하는 골을 말해보고자 한다.

▶ 첼시 50m 단독 돌파 골

이 골은 EPL 11월 이달의 골로도 뽑힌 골로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부터 50m 돌파 후 상대팀 수비수를 5명이나 제치고 골을 넣은 골이다.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에 첼시 선수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골망이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다,

▶ 번리전 70m 단독 돌파 골

손흥민은 전반 32분 단독돌파 골로 홈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은 골이 바로 번리전 70m 단독 돌파 골이다. 전반 30분 55초, 페널티 박스 진영 바로 앞에서 볼을 가로챈 손흥민은 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려서 골을 넣었다. 이 당시 손흥민은 무려 8명의 번리 선수들을 제치고 골을 넣었다. 이는 손흥민이 생애 최고의 골이라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로 멋진 골이었고, 이날 현지 해설에서는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골은 EPL 역사상 최고의 골 중 하나 일 것이다.

 

출처 – 인스타그램캡처

아르투로 비달, 미하엘 발락, 토니 크로스와 더불어 손흥민이 박수를 치며 레버쿠젠이 배출한 스타 하베르츠의 분데스리가 35골을 박수로 축하해주고 있는 사진이 얼마 전에 올라왔다. 레버쿠젠에서는 월드클래스라고 불리는 선수들과 손흥민이 어깨를 견줄 만 하다고 생각하고 이 사진을 올린 것이다.

또한 손흥민은 아시아 최초로 토트넘과 아스톤빌라전에서 EPL 50골을 달성하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유럽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기록제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활약들에 힘입어 손흥민은 누구나 의심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군 문제까지 해결한 손흥민은 현재 전성기이다. 이 전성기가 끝나기 전에 손흥민이 유일하게 부족한 팀 커리어를 해결하고 더욱더 높은 위상을 얻는 한국의 레전드가 되길 바란다.

 

김선욱 대학생 기자 06k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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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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