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구본석 교수, 강예은 교수, 정승남 박사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충남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구본석 교수팀이 체내 전사단백질인 Brn3a가 갑상선암에서 암전이 억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공격적인 갑상선암 환자조직을 비교, 정상 조직에 비해 갑상선암 조직에서 Brn3a 단백질의 발현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 Brn3a가 암촉진인자인 c-MET/STAT3 시그널을 저해시킴으로써 갑상선암세포의 이동과 침윤활동을 감소시키고 있음을 알아낸 거다. 연구팀의 연구는 갑상선암의 전이를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 내에 Brn3a라는 암전이 억제 유전자의 발현감소가 갑상선암의 전이를 유도하는 원인 메커니즘임을 제시함으로써 Brn3a 단백질의 발현정도가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예측인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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