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치마 → 본새나는 수트로 이미지 변신한 걸그룹들
오마이걸,여자친구,마마무,우주소녀,아이즈원 등 수트 차림으로 퍼포먼스 UP!

지난 2013년 하반기 부터는 마치 전쟁을 선포하듯 수많은 걸그룹 들이 ‘섹시 컨셉’으로 노출된 의상과 함께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걸스데이,AOA,달샤벳,스텔라,레인보우 등 티저가 공개되기만 하면 연일 화제였다. 당시 대부분의 걸그룹들은 모두 컨셉을 ‘섹시’로 잡았다. 그렇지 않으면 주목을 받기 힘들었다. 최대한 아찔하게, 최대한 선정적인 퍼포먼스와 의상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반응은 늘 대단했고 이로 발판삼아 더 인기가 많아지는 걸그룹도 상당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노출이 심하기만 한 무대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보이·걸그룹 모두 상관없이 ‘내’가 주체가 되고 나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 트렌드가 되면서 가요계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여성성을 강조하며 진부한 섹시 및 청순 컨셉보다는 파워풀 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미며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함께 저격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걸그룹들, 과연 누가 있을까?

 

#. 오마이걸

 

출처: 코스모폴리탄, MNET

몽환적인 노래와 함께 무대에서 여리한 원피스를 자주 즐겨입으며 가녀린 소녀 이미지를 대표했던 오마이걸은 최근 MNET 퀸덤을 통해 이미지를 파격 변신했다. 작년 10월 공개한 오마이걸의 게릴라(Guerilla)무대는 그동안 보여줬던 무대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뚜렷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가사와 훨씬 더 파워풀한 군무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 시켰다. 또한 멋이 뚝뚝 떨어지는 의상은 그들의 무대에 한층 더 무게감을 주기 충분했다.

 

#. 여자친구

출처:MBC MUSIC 쇼 챔피언

여자친구 하면 ‘여름 청순미’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여자친구는 통통 튀는 발랄함과 함께 순수한 청량함을 자주 보여줬다.‘오늘부터 우리는’,‘너 그리고 나’,‘귀를 기울이면’ 등 깜찍하게 노래를 부르면서도 완성도 있는 힘찬 안무로 유튜브에서 직캠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그런 여자친구가 180도 이미지를 변신했다. 지난 2019년 1월 ‘해야’의 무대에서 수트를 입으며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줬고, 팬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이 무대를 발판 삼아 여자친구는 지난 7월 13일 발매된 신곡 ‘apple’ 에서도 그 전과는 확연히 다른 이미지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 마마무

출처: KBS 2TV 뮤직뱅크, 마마무 SNS

걸그룹 중에 가장 여성 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마마무는 데뷔 초부터 다른 걸그룹들 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마무는 네 명 모두가 확실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본인의 매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네 명이 꾸미는 무대는 같은 여성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이렇게 각자의 매력을 충분히 잘 어필 해왔기에 멤버 모두가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들은 시대를 거스르며 트렌디하게 무대를 꾸며왔을지도 모른다.

 

#.우주소녀

출처:KBS 2TV 뮤직뱅크,더원케이 유튜브

우주소녀 역시 몽환적이고 깜찍한 컨셉으로 사랑을 받았다면, 현재는 확연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데뷔초에는 스쿨룩과 비교적 짧은 치마와 함께 사뿐사뿐한 춤을 췄다면 작년 11월 발표한 ‘이루리’에서는 모두 바지를 입고 화려한 근무를 보여줬다. 특히 치어리딩을 연상시키는 의상은 ‘이루리’라는 가사에 걸맞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며 인기를 몰았다.

 

#. 아이즈원

아이즈원SNS

한일 합작 그룹인 아이즈원은 ‘피에스타’에서 멋진 수트룩을 뽐냈다. 멤버 인원수가 많은 만큼 수트와 함께 어우러지는 그들의 칼군무는 더욱 무대를 빛냈고, 멤버들 역시 기존 의상보다 춤추기에 더 편하다며 호평을 했다. 아이즈원은 특히 10대인 멤버가 많은데, 노출이 없는 의상으로도 그들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에는 충분했다.

이렇게 걸그룹 가요계 의상 트렌드는 선정적이고 노출이 심한 의상에서 점점 수트핏 의상으로 점점 변화했다. 물론 의상이 무대의 다는 아니지만 비교적 어린 연령대가 많은 아이돌에게 지나친 노출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걸그룹 = 노출 이라는 키워드가 과거에는 지배적이였던 만큼 그동안 많은 걸그룹 들이 주목을 받기 위해 무리수를 던지기도 하며 과한 노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화한 만큼 노출이 다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의 완성도 있는 무대와 실력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 하는 것 또한 의상이다. 특히 노래의 주제도 점점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자신감과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 많아지면서 어린 아이들이 시청하기에도 적합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걸그룹들이 노출 보다는 자신의 진정한 매력이 무엇인지를 좀 더 보여주길 바라면서 그들의 더욱 빛나는 활동을 기대한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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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노출은 NO, 짧은 의상 대신 수트와 함께 본연의 매력 발산 하는 여돌들

짧은 치마 → 본새나는 수트로 이미지 변신한 걸그룹들
오마이걸,여자친구,마마무,우주소녀,아이즈원 등 수트 차림으로 퍼포먼스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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