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UDT의 훈련
'가짜 사나이' 조회수 400만 돌파하며 큰 인기몰이 중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와우-! 친구들. 빡빡이 아저씨야.’ 남성이라면 유튜브에서 이 인사를 한 번 쯤은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튜브에서 ‘피지컬 갤러리’라는 채널을 운영중인 ‘김계란’은 대머리 가면과 선글라스를 쓰고 흰 수염을 붙인 채 얼굴을 최대한 노출 하지 않으며 유튜브에서 활동 중이다. 그의 채널은 다른 운동 채널과는 좀 다르다. 기본적인 운동 루틴은 물론 체형을 교정할 수 있는 영상까지 게재되어있다. 특히 집에서 모두 손쉽게 응용이 가능한 영상들로 운동 유튜버 넘버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유튜브

그의 영상을 자주 봤다면 그가 ‘UDT’ 출신임은 아주 잘 알 것이다. 최근에는 그뿐만 아니라 UDT 출신인 유튜버들의 컨텐츠들이 아주 주목을 받고 있는데, 모두 조회수 100만 이상을 기록하며 단기간 아주 빠른 속도로 구독자가 증가하고 있다. 요즘 유튜브 시청자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소재인 ‘UDT’, 그렇다면 UDT는 대체 무엇일까?

출처:나무위키

UDT란 대한민국 해군작전사령부 직할 전단 중 하나인 특수전전단으로 수중파괴대 (Under Demolition Team)의 약칭을 따서 UDT 또는 UDT/SEAL라고 불린다. 미 해군의 UDT와 SEAL을 모델로 하며 매년 시행되는 부대원들의 유학이나 연합훈련을 통해 영향받으며 발전하고 있다. 국군 내에서 개방적이고 선진화된 특수부대 중에서도 가장 손에 꼽는 부대다. 주요 수행 임무로는 적 해안정찰, 첩보 획득, 해상정찰, 내륙 기습 폭파 공작, 해안 장애물 제거, 기뢰 탐색 및 소해, 유격대 및 요인호송, 특공대 철수지원 및 수중파괴 임무뿐만 아니라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침투, 암살, 직접 타격(DA), 대테러, 경호 등의 임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UDT는 한국군 중에서 가장 서구화된 부대 중 하나다. 미 네이비씰을 주로 하여 그린베레, 데브그루와 같은 이들과 엄청난 규모·횟수의 교류를 하고 있고 매년 잡힌 수많은 일정의 국내·해외 훈련, 파병 및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비 역시 국군 내에서는 독보적으로 높은 수준을 갖추고 있으며, 전술과 전문성 역시 뛰어나다. 또한 미 네이비씰로부터 수많은 교류를 하면서 미 네이비씰의 노하우를 개방적인 태도로 받아들인 끝에 훈련 사후 강평 시 네이비씰의 일방적 교육이 아닌 상호 논의와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UDT 지원 자격은 만 18세부터 27세 이하며 복무기간은 4년이다. 훈련은 26주간 받게 되며 지원서 접수 기간은 매년 3회에 걸쳐서 진행되고, 특전병은 1년에 1회만 접수 지원이 가능하다.

최근 유튜브에서는 대부분의 UDT 출신 유튜버들이 자신의 UDT 훈련 과정 및 후기를 들려주는 영상을 많이 게재하는데 상상 이상의 강도에 그들의 훈련 과정 관련 영상들은 조회수가 모두 100만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이 UDT의 훈련 과정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한다.

유튜브 미션 파서블

먼저 UDT의 훈련은 아주 체계적으로 1단계 기초학, 2단계 잠수학, 3단계 특전전술학으로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UDT에 병으로 지원하는 경우 10주의 훈련을 받고 부사관 이상의 계급으로 지원하면 20주를 받는다. 함께 훈련을 받다 10주가 지나면 병은 수료를 마치고 간부들은 심화 과정을 거친다.

1단계 기초학에서는 극한으로 대원들을 몰아넣으며 모든 훈련을 다 받을 수 있을 체력과 몸 상태를 만든다. 아주 혹독한 54가지의 체조 구보를 받으며 기절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1단계 훈련의 5주 차에서는 UDT 출신 유튜버들이 가장 힘들었다고 언급하는 ‘지옥주’와 ‘생식주’훈련 중 지옥주 훈련을 받는다. UDT는 양성과정이 아닌 선별과정이다. 따라서 이 극한의 훈련을 모두 버텨낸 3-40%만이 수료를 할 수 있다. 실제 전시상황에서는 자칫 한 두명 때문에 팀 전체가 다 위험 할 수 있다. 극한의 상황에 놓이면 그 본성이 드러나 이기주의로 팀이 붕괴 될수도 있기 때문에 무수면 상태에서 받는 지옥주와 같은 극한 훈련으로 대원을 선별한다. 이 훈련이 끝나면 일주일 동안 군화를 내내 착용해 나중에 군화를 찢어 발을 빼내면 발톱 10개가 모두 다 빠져있었다고 한다.

유튜브 미션 파서블

그리고 3단계 특전전술학 심화 과정을 밟으며 훈련이 막바지로 향할 때쯤, 19주 차에 ‘생식주’ 훈련을 받는다. 생식주는 일주일간 밥을 주지 않고 생존을 해야 하는 일주일을 말하는데, 지급되는 물의 양은 고작 수통의 반 만 지급된다. 그렇다고 해서 받는 체력적인 훈련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며 똑같이 극한의 훈련을 이 극소량의 물과 함께 버텨내야 한다.

UDT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H는 ”그 당시에 칡뿌리를 캐 먹었는데 초콜릿 맛이 나는 것 같아 계속 빨아 먹었다“ 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더한 자극을 주기 위해 훈련받는 대원들 앞에서 교관들은 일부러 삼겹살을 굽기도 했는데, 이때 이슬람교여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방글라데시 B1,B2,B3 대원들은 그래도 상관이 없으니 삼겹살을 먹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생식주의 훈련 중에서 가장 경악하게 한 훈련은 바로 지금은 없어진 ‘폐쇄훈련’이다. 창문도 없는 작은 폭약고에 모든 대원을 움직일 수 없도록 밀착시킨 채 7시간 동안 감금을 시키는 훈련이다. 모든 험난한 훈련을 다 잘 버텨왔던 대원들도 이 훈련에서 극한의 공포를 경험하며 손톱으로 문을 긁고 퇴교를 하겠다고 선언을 하는 등 가장 공포적인 훈련이었다고 한다. 이 훈련을 마치고 나서야 UDT의 공식적인 훈련이 끝났다고 언급했다.

많은 이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들의 극한 훈련에 “UDT 지원 해볼랬는데 그냥 육군 가겠습니다.”,“아니 이게 가능하다고?”,“거의 그냥 인간병기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이렇게 UDT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자 최근 UDT 출신 유튜버들은 특수 부대 훈련을 받는 프로그램인 ‘가짜 사나이’를 제작해 참가생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 유튜버 꽈뚜룹,베이식,공혁준,전태규,가브레일,김재원이 참가해 훈련을 받았는데 시청자들은 너무 강도가 높은거 아니냐며 우려를 했지만 UDT출신 교관들은 실제 훈련에 반의 반도 못 미치는 훈련이라고 전했다. 현재 ‘가짜 사나이’ 프로그램은 업로드만 했다 하면 조회수 400만을 웃돌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에는 이런 특수부대의 이야기는 좀처럼 쉽게 들을 수 없었지만, 최근엔 각양각색의 유튜브 채널의 증가로 UDT 뿐 만 아니라 다양한 특수부대 출신의 유튜버를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웃으며 담소를 나누듯 가볍게 언급하지만 그들이 받았던 훈련양은 일반인 들은 상상조차 못 할 정도로 굉장히 극한적이고 고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얼마나 대한민국을 사랑하는지, 대한민국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은 만큼 그들이 가진 자부심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더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

 

 

김방현 인턴기자 rlaqkdgus5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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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병기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유튜브는 지금 ‘UDT’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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