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지역 연결고리 차단… 구제역 항체양성률 제고 주력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남도는 여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 차단방역 대책을 지속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620여 건 검출됐다. 문제는 지난 5월부터 출산을 마친 야생멧돼지의 개체수와 활동성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전히 ASF 확산 우려가 상존해 있다는 점이다.

도는 ASF 바이러스 검출지역과의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돼지 반출·입 금지를 계속 시행하고, 거점소독시설 19곳을 24시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농장단위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이달까지 모든 양돈농가 대상으로 방역실태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소독차량 123대를 동원해 양돈농가 진입로에 대한 소독과 야생멧돼지 차단방역 물품 지원을 강화한다.

구제역 차단을 위해서도 지역?축종별 항체양성률을 분석하고, 모든 시군과 함께 매월 항체양성률 제고대책 보고회를 연다. 현재 도의 경우 소 97.8%, 돼지 90.4% 수준의 높은 항체양성률을 유지하고 있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여름철은 동절기보다 방역 의식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계절과 무관하게 가축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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