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다자녀 가구 등 돌봄 지원 기능 강화 주문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21일 제323회 임시회 3차 회의에서 저출산보건복지실과 충남복지재단, 4대 의료원 소관 2020년 주요 업무 계획을 청취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홍기후 위원(더불어민주당·당진1)은 “충남의 장애인 공동작업장이 20곳인데, 장애인 수에 비해 턱없이 적고 작업환경 및 임금 등 처우가 좋지 않다”며 "장애인 처우 개선에 노력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노인 일자리 정책도 확대해 재개해 달라”고 했다.

오인환 위원장(〃논산1)도 “코로나19 및 신종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다해 달라”면서 “특히 아동·노인·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했고, 황영란 부위원장(〃·비례)은 “장애인 자립· 직업활동 증진 및 탈시설 지원에 차질 없도록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들은 저출산 극복과 노인복지를 위한 도의 적극적인 대처도 강조했다.

김동일 위원(〃·공주1)은 “저출산 극복사업으로 추진 중인 홍성의 공공산후조리원 10실만으로는 부족함이 많은 만큼 공공산후조리원 권역별 확대 설치뿐만 아니라 민간산후조리원 이용 시에도 지원 할 수 있는 정책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운영 위원(〃·아산2)은 “난임부부 한방치료 사업 확대도 중요하지만 치료중단 이유를 보면 절반 이상이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큰 요인이 있다. 이러한 부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 봐야 한다”고 했고, 한영신 위원(〃·천안2)은 “100세 시대에 접어든 만큼 대단위 경로당 지원도 중요하지만 독거노인 공동생활 홈처럼 그룹별 관리 및 소규모 단위 지원도 중요하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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