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에 담게 될 금강의 자연성 회복 방안 마련을 위해 민간단체‧지역주민‧전문가 등 유역구성원들과 논의하기 위한 ‘금강유역환경포럼’을 22일 오후 3시 대전NGO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 

금강유역환경포럼은 금강의 효율적 물관리방안을 모색하고 민‧관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하여 금강유역환경청과 금강유역환경회의(금강유역 내 51개 환경단체 연합) 간 협약을 통해 지난 2012년 발족한 이래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 ‘금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은 지난해 6월 시행된 물관리 최상위 법률인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10년 주기의 물관리 종합계획으로 같은 해 9월 출범한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비전, 목표, 추진방향, 전략 등을 구상 중이다. 

올해 금강유역환경포럼에는 금강유역환경청, 지자체, 금강유역환경회의(금강유역 내 51개 환경단체 연합), 환경전문가, 지역주민 등 70여 명의 금강유역 구성원들이 참석한다. ‘금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 수립방향과 유역구성원들의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2건)와 함께 참석자 지정토론 형식으로 1·2부로 나눠 토론할 예정이다.

1부에선 국가물관리위원회 계획분과 송미영 분과위원장이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수립 방향성과 기대’, 경남환경운동연합 임희자 사무처장이 ‘낙동강유역정책협의회 시범사례를 통해 본 유역별 물관리종합계획 수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금강 상‧하류, 금강서해권역, 만경강‧동진강권역, 삽교호권역을 대표하는 5개 환경단체의 지정토론에 이어 전문가‧지역주민들과 함께 공개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그동안 금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연구하고, 손과 발로 어루만지며 금강과 함께 살아온 금강유역의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금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