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훈훈 비주얼'
CEO에서 배우까지 연기 도전

 

kbs joy 연애의 참견3

‘하트시그널2’에 출연하여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스펙으로 인기를 얻었던 정재호가 ‘연애의 참견3’에서 재연배우로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한 사업가의 이미지와 부합한 회계사의 캐릭터로 등장하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정재호는 첫 눈에 반한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어 반년동안 회계사 행세를 한 고민남의 역할로 등장했다.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알고도 고민남을 사랑해줬고, 마침내 회계사가 된 고민남은 여자친구에게 차를 선물해주기도 하며 사랑을 키워갔다.

하지만 여자친구 남동생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여자친구의 엄마가 고민남에게 돈을 요구하는 일도 벌어지면서 두 사람간의 사랑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연인 가족의 돈 요구에 4MC들은 “여자친구 어머니의 상황이 급하다면 나라도 해줬을 것 같다. 진짜 사랑하면 액수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황이 더 안좋아지고 고민남의 동생은 고민남에게 “누나가 없는 곳에서 전화 한 번만 해달라”며 부탁했고, 누나의 차를 끌고 나갔다가 사고가 났다. 딱 1천만 원만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이에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남동생에게 여자친구 몰래 1천만 원을 해결해주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고민남의 친구는 “우리 월급 몇 번 받지도 않았는데 그 돈이 어디서 났냐”며 물어보자 고민남은 “마이너스 통장”이라고 대답하자 친구는 “친구로써 딱 한 마디만 하겠다. 너 등에 빨대 꽂힌 것 같다.”,“솔직히 회계사 돈 좀 잘 버는 월급쟁이일 뿐이다. 툭하면 빚 만드는 집 너 감당 못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고민남의 마이너스 통장 금액은 몇 천만 원 대로 불어났다. 여기에 상황이 더 안좋아지자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고민남이 선물해 준 차를 팔았고, 결국 고민남은 폭발하였다.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두 번 다시 없을 사람인거 알지만 자신이 여자친구를 견딜 그릇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사랑 하나로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려는 자신의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걸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김숙은 “여자친구의 마음은 이해가 된다며 자신의 가족을 도와준 고민남에게 밥이라도 챙겨주면서 어떻게 해서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알 것 같다.”,”이 여자친구는 어릴 때부터 사고치는 남동생과 엄마 사이에서 항상 집안 문제를 계속해서 해결하는 상황에서 자란 것 같다. 더 큰 상황이 다가오니 눈에 봬는 게 없어서 차를 팔았을 것이다.“며 여자친구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곽정은은 “(여친의)마음은 저도 충분히 아는데 더 이상 마음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단계까지 악화됐다”,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성보다는 문제해결이 시급하다.”

“이 문제에선 여자친구가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 거 같다.” “이 차는 고민남에게는 이미 희생이었다. 직장 초년생인 고민남에게 차 선물은 당연히 큰 부담이었을텐데 그 차를 팔아버렸다면 고민남 입장에서는 자신의 희생이 증발된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고민남의 분노에 공감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3

두 사람의 사랑에는 문제가 없지만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서로 흔들리는 상황

최종참견에서 주우재는 “ 돈으로 문제가 되는 것들은 항상 돈을 받지 못하거나 아니면 더 늘어나거나 둘 중에 하나다. 사랑하는 내 여자친구 가족들의 태도가 너무 별로다. (고민남의 도움을)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사실대로 말하면 이 돈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받을 때까지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것도 반대한다”며 “더 큰 손해를 보기 전에 그녀와의 관계는 여기서 정리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하는 참견을 냈다.

한혜진은 가족과 돈이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고민남이 할 수 있는 건 한정적이다. 지금까지의 일은 단지 시작일 뿐 더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지금이 여자친구와 이별할 때인 것 같다.“라며 ”여자친구는 절대 가족을 끊어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장훈 역시 “점점 더 가면 갈수록 어떻게 변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물론 여자친구도 힘들고 고민이 많겠지만 이 구렁텅이에서 빨리 탈출해야 된다.”며 “4천 8백만 원이 4억8천만 원이 되는 것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여자친구의 마음은 알지고 믿지만 더 이상은 말리고 싶다. 경제적인 것도 심리적인 것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단호하게 마음을 전했다.

곽정은은 “고민남이 회계사가 아니었을 때에도 사랑해주는 사람이긴 했지만 그거는 계속해서 상호적인 관계일 때 얘기다. 지금은 돈이 결부되면서 너무나 두 사람의 관계는 일방통행의 길로 접어든 것 같다.“고 이야기 하며 ”결혼이란 경제적인 것도 포함해서 함께 인생을 걸어가는 것인데 돈 자체가 싸움의 계기가 된다면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누구보다 독하게, 단호하게 당신의 연애를 진단해 줄 본격 로맨스 파괴 토크쇼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김예은 대학생 기자 pan04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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