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기경위, 충남개발공사 등 주요업무 청취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22일 제323회 임시회 5차 회의를 열고 충남개발공사와 충남인재육성재단,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소관 2020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충남형 더행복한 주택사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추진과 서울학사에 대한 안전여부 점검을 당부했다.

이공휘(더불어민주당·천안4) 의원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의 당진 채운지구 세대수가 15호 증가하고 주민센터가 빠지면서 사업비는 감소했다”며 “추진과정에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순 있지만 좋은 취지의 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학사 부지 인근이 상가개발지역이다 보니 우범지역이 될 우려가 있다”며 “서울학사에 자녀를 입주시킨 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선영 위원(정의당·비례)도 다음달 준공을 앞둔 서울학사와 관련해 “부모 품을 떠나 낯선 서울생활을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불편없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시설이 되도록 점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형 더행복한 주택사업에 대해선 “사회적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중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가능하다면 목표세대수 상향조정까지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충남개발공사의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여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방한일 위원(미래통합당·예산1)은 “충남개발공사의 재정건전성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지만 채무규모가 꽤 되는 만큼 자금을 차입함에도 상품특성 및 이율을 꼼꼼히 따져서 불필요한 예산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승만 위원(더불어민주당·홍성1)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상당한 예산이 투자되는 기관인 만큼 재정건전성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전국 시도별 개발공사 부채비율과 경영수익분석 내역서 등을 참고해서 부족한 점을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조길연 위원(미래통합당·부여2)은 “작년 부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음에도 이후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며 “낙후한 지역경제에 1160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3000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좋은 기회인만큼 부여군과 소통하고 미진한 점은 보완하면서 추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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