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과속 스캔들' 이후 공백기 있었던 이유?
국민 여동생 박보영 변하지 않는 외모!

[종합] 변하지 않는 최고 동안 박보영, 웃음 뒤 숨겨둔 아픔은? 

귀여움과 동안 외모로 유명한 배우 박보영이 23일 홍보대사로 위촉 되었다. 박보영은 아역배우로 데뷔해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탄탄대로처럼 보이는 그는 매번 작품을 준비할 때마다 힘든 나날의 연속이였다고.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생겼을까?

온라인 커뮤니티

박보영은 1990년생(31)으로 나이가 무색한 외모로 20대와 같은 미모를 뽐내고 있다. 충북 증평 출신이며. 3녀중 둘째로 직업군인이였던 아버지 덕분에 엄격하게 자랐다. 주임원사였던 아버지의 부대에 있는 교회에 자주 드나들었으며, 유아기때 세례도 받았다.

 

배우의 시작

학창시절 증평여자중학교의 'Cine.뜰'이라는 영화 동아리를 통해 연기에 처음 접하게 됐다. 동아리에서 영화의 소품으로 큰 인형이 필요했고 예산이 없어 당시 1학년이던 박보영을 섭외해 배우 인생을 통틀어 첫 연기를 '인형'연기로 시작했다.

박보영은 한 인터뷰에서 "중학교 때 영상 동아리에서 영화를 만들었는데 실물 크기 인형이 필요했다. 실제 인형은 돈이 많이 들어서 직접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이 때 동아리에서 만든 단편 영화 ‘Equal‘이 2005년 제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현실도전상'을 받는다. 이렇게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연기에 재미를 느껴 의지를 다졌다.

MBC '놀러와'

이때 박보영은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 관련 일화로 한 인터뷰에서 "그런데 알고보니 사기더라. 여러 친구들이랑 수업하려 기다리면 술 취한 선생님이 들어오셨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또 "그때 아버지께 너무 죄송했다. 아빠 월급과 맞먹는 돈을 수업료로 냈는데..."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박보영은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의 편지에는 "그 동안의 공백은 너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이것을 너의 인생에 있어서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하고, 인생에 있어 좋은 추억만 간직하고 나쁜 것은 빨리 잊어주길 바란다. 사랑하는 딸 항상 힘을 내라"라고 적혀있었다. 박보영은 "직업이 군인이라 편지 같은 거로 표현을 안 하신다"며 "아빠랑은 애틋하다. 중·고등학생 때 교복도 아빠가 손으로 빨아주셨다. 그래서 아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라고 회상했다.

과속 스캔들

머리부상 그리고 소속사와의 마찰

박보영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 ‘과속 스캔들’이다. 박보영은 이 영화에서 갑자기 찾아온 딸 역할 아역배우로 등장해 대중들의 눈길을 샀고 흥행에 성공하며 820만이 넘는 관객을 기록했다. 코미디 영화의 신기록이다. 박보영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8개의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 해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쓸어담아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했으나,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꽤 오랜기간 주춤하게된다. 박보영의 소속사였던 ‘휴메인엔터테인먼트’ 는 몸값이 오른 박보영을 이용해 피겨스케이팅 관련 영화인 ‘얼음의 소리’를 찍게해 당시 선덕여왕, 찬란한 유산 같은 대박 작품을 놓치게 됐다. 평소 운동신경이 없다고 밝히고, 척추측만증이 있어 거절의사를 밝혔으나, 소속사는 강행했다.

박보영도 당시 피겨스케이트를 배울려고 했지만 건강에 무리가 왔고,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또 구토 증세와 오른쪽 다리가 저리는 현상 등이 나타나기에 이르렀다. 박보영은 당시 의사가 피겨를 하지 말 것을 권했다. 이후 연기로 잠깐 하는 정도라면 주사를 맞으며 계속해도 될 것이라는 말에 주사를 맞기로 결정해 연습을 이어갔다.

그러나 당시 동행한 소속사 관계자가 박보영에게 "주사를 맞으려면 상 하의를 모두 탈의하고 맞아야한다"고 주장했고, 이에 박보영은 가벼운 물리치료로 대신했다. 결국 건강악화로 박보영이 영화출연을 못하게 되자 소속사는 영화에 출연하기로 해놓고 계약을 어겼다며 박보영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갈등이 계속되자 결국 박보영은 소속사를 고소했다.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이다. 내용증명에는 휴메인엔터테인먼트가 박보영의 동의 없이 박보영 명의의 전속계약서와 위임장을 위조하고 박보영의 도장을 임의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박보영 사기 혐의는 ‘무혐의’판정이 나왔고, 기나긴 전속계약 분쟁 에서는 ‘협의’를 통해 해결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많이 상한 박보영은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때 은퇴까지 생각했으나, 팬들의 편지 덕분에 마음을 돌렸다고 전했다.

‘과속 스캔들’에서 연인이 된 차태현의 소개로 차태현의 전 매니저가 차린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이후 ‘피데스스파티윰’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영화 '늑대소년'

출연작 마다 인기몰이, 흥행 보증수표

2012년 늑대소년과 인간소녀의 사랑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 '늑대소년'에서 ‘순이‘로 박보영은 늑대소년과 애틋한 감정을 키우는 섬세한 연기로 약 70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5년 불순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와 스타 셰프의 사랑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나봉선 캐릭터를 연기해 순수하고 도발적인 모습을 넘나드는 1인 2역을 소화했다. 최고시청률 7.3%를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2017년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을 둘러싼 두 남자의 힘겨루기 괴력 로맨스를 그린 인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박보영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로맨스 퀸의 입지를 굳혀 최고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이처럼 판타지 로맨스부터 괴력 로맨스까지 로맨스 장르 흥행 불패 공식을 써내려갔다. 이어 2018년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 역할을 맡은 박보영은 학창시절 첫사랑 감성을 자극 하는 로맨스 영화 ‘너의결혼식’ 에 나와 관객수 280만을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MBC '놀러와'

학창시절 왕따사건

2012년 방송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박보영이 출연했다.  박보영이 학창시절 왕따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김원희는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시기, 질투를 받아 왕따 문제로 번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보영은 "나도 사람이라 감정 기복이 있는데 TV에서 밝게 웃는 모습만 보이다보니 '방송과 실제가 다르다'는 오해를 받을 때가 있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나는 그 친구에게 잘못한 게 없는데 책상 서랍이 쓰레기로 가득 채워져 있던 적이 있었다"며 "솔직히 그 친구가 밉더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유정은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나를 싫어하는 친구들을 보면 더 친해지고 싶어서 자주 전화를 하는 등 친해지려고 노력한다"며 "지금 가장 친한 친구도 원래 나를 제일 싫어하던 친구였다"고 전하며, 이세영 역시 "1학년 때에는 서로에 대해 잘 모르니까 오해를 한다. 하지만 적응되고 친해지면 오히려 연예인 같지 않은 모습에 놀란다"고 설명했다.

박보영 팬 인스타그램

박보영 근황 (#덕분에 챌린지)

박보영은 지난 5월 근황을 알렸다.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며 "안녕하세요 배우 박보영입니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의료진들, 그리고 질본, 소방,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이어 "그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두기로 많은 분들이 함께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유튜브 '뽀블리'

한편 박보영은 팬들과 많은 소통으로 유명한데 지난5월 박보영의 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뽀블리’ 에 올라온 한 영상이 갑작스럽게 댓글 기능이 중지되었다. 채널 관리자는 “유튜브에서 아동용으로 인식하여 댓글 사용이 중지되고 있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30대인데 아동용으로 인식하다니 역시 박보영”, “이로써 유튜브가 인정한 동안 외모”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보영 임동혁

박보영은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제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에 위촉되었다.

23일 사무국 측은 "영화와 음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무너진 일상의 균형을 다시 세우자는 취지에서 배우 박보영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13일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홍보대사 위촉 소감을 밝힌다. 코로나19사태로 비대면 영화제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브이 라이브’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 2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고 한지민, 한효주 ,한가인 등이 속해있는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BH엔터테인먼트는 "박보영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이자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박보영이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폭적인 응원과 지지를 약속했다.

 

엄형섭 인턴기자 umhungs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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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뒤 숨겨둔 아픔' ··· 박보영, 성공 가도 달리는중..! 변하지 않는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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