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총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밭대 제공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23일 교내에서 대전 유성구와 한밭 컬쳐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밭 컬쳐 스페이스는 대학과 구가 협력해 관내 공간 문제점을 개선함으로써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안전한 생활환경, 쾌적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다.

협약식에는 최 총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밭 컬쳐 스페이스 1호 디자인에 참여한 산업디자인학과 백선희·서정민·이정서 씨도 함께 해 디자인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인 한밭 컬쳐 스페이스 프로젝트 1호 조성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실시되며 김지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의 기획안으로 대학 정문에서 남문까지 관리되지 않고 있는 녹지구간을 개선해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보행공간 및 문화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호 조성 공간은 공공디자인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 현장조사와 아이디어 개발, 지역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참신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디자인 개발이 이뤄져 대학 주변 유휴 공간이 재탄생 될 예정이다. 정 청장은 연대와 협력을 통한 공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협업과 지원을 약속했다.

최 총장은 “양 기관의 관학협력을 통해 지역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협약을 주관한 지역사회상생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기여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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