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제과·청사미용실

23일 ‘청사미용실’에서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세종중기청 제공
23일 ‘새로나제과’에서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세종중기청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3일 ‘2020년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선정된 ‘새로나제과’와 ‘청사미용실’에서 백년가게 현판식을 열었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소상공인(단일 제조업 제외) 중 경영자의 혁신 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영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전문가가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새로나제과’ 박정규 대표는 지난 1989년 서울 종로 고려당에서 제빵 기술을 배워 대전 변동에서 창업·영업 중으로 제과제빵에 대해 끝없이 연구·도전해 2009년 제과기능장을 취득했다. 기계적으로 만든 똑같은 빵이 아닌 기능장인의 손길이 담긴 정이 있는 빵집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저렴한 데다가 당일 제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남은 빵은 주변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청사 미용실’ 황인숙 대표는 대전지역 국민추천제 2호점으로 ‘직원은 동반자’라는 철학으로 수익금을 나눠 가지는 등 상생경영으로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시켜 고객만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용강의, 경연대회에 적극 참가하는 등 새로운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열정적이며, 미용관련 저서 3권을 출판했다.

대전·세종 지역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13개의 백년가게가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총 405개에 이르고 있다. 선정된 백년가게엔 인증서 및 현판수여,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우대(0.4% 이하),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컨설팅 우대, O2O(Offline to Online) 플랫폼(식신), 박람회 참여 지원 등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연계지원이 제공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는 장수 기업의 다양한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신청 가능한 업종과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기존 음식점업, 도·소매업 외에 이·미용실, 사진관, 양복점 등 서비스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으로 대상 업종을 넓혔다.

소상공인에서 시작해 중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도 신청 대상에 포함했다. 국민이 직접 백년가게를 추천하는 ‘국민추천제’는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에서 할 수 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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