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아신아트컴퍼니가 제작한 제주 4·3사건의 평화협상 실화를 다룬 연극 ‘협상1948’이 제14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 공식초청을 받아 오는 9월 제주에서 공연을 펼친다.

협상 1948은 1948년 4월 28일 제주 구억국민학교에서 벌어진 김익렬 연대장과 무장대총책 김달삼의 평화협상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연극으로 관객들이 직접 협상현장의 목격자가 돼보는 작품이다.

이인복 대표는 “지난 6월 쇼케이스 후 초연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4·3평화인권마당극제 닫는 공연으로 초청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4·3 기억을 잊지말고 기억하면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대전시·대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연극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6시 대전 동구청 공연장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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