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아신극장이 최근 희곡공모를 통해 당선된 작품 ‘가족놀이’를 입체낭독극으로 선보인다.

가족놀이는 평범한 20대 남자가 각자의 역할에만 충실한 상류층 가족의 공간에서 돈을 벌기 위해 자신에게 남은 인간의 존엄성 존폐 여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청년극단 헤르메스와 극단 아신, 청년연극인들의 참여로 만들어졌으며 올 하반기에는 청년극단 아라리와 이화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 공연작 역시 창작희곡공모로 선정되며 현재 2차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다.

연출을 맡은 극단 헤르메스 서경동 상임연출은 “현 시대에 가족이라는 보편화 된 우리의 모습을 통해 시간 안에 갇혀 정해진 완벽함을 추구하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상실해가는 주제를 우의극으로 풍자한 작품”이라 말했다. 가족놀이는 27일 오후 7시 30분 아신극장 2관에서 공연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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