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애라 차인표부부 입양한 사연은?
박시현 진태연부부 대학생딸 입양
이아현 입양한 이유는?
정샘물 강도사건이후 입양 왜?
홍석천 조카 입양한 사연

마음으로 낳은 자식, 국내 공개입양한 스타는 누구?..신애라♥차인표 부부부터 홍석천까지

배우 신애라가 여러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국내 공개입양한 스타들이 관심집중이다.

국내에 공개입양한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대표 잉꼬부부 신애라♥차인표 부부]

신애라 인스타그램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차인표·신애라는 아들과 입양한 두 딸을 키우고 있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해 첫째 아들 차정민을 낳았으며 이후 2005년, 평소 아이들을 좋아했던 신애라의 뜻에 따라 두 사람은 당시 생후 1개월이었던 딸 차예은을 입양했다. 차인표와 신애라는 복지원 봉사를 다니다 정민이와 똑 닮은 아이였던 예은이를 보고 입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네 가족이 된 것도 잠시, 또다시 2008년엔 딸 차예진을 입양해 다섯 가족이 되었다. 부부는 방송을 통해 아이들과의 화목한 모습을 수차례 공개했으며 신애라는 2019년 입양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엔 첫째 딸 예은이와 주고받은 편지를 엮어 만든 그림책 '내가 우리 집에 온 날'을 발간하기도 했다. 신애라는 “(책을 내면) 사람들이 입양에 대한 생각을 조금 달리할 것 같았다”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SBS 미운우리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애라는 공개 입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어차피 숨길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입양 이야기, 낳아준 엄마 이야기, 입양이 얼마나 아름다운 건지, 그리고 입양 때문에 얼마나 내가 행복한지 주입식 교육을 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고 했다. 또한 “얼마 전 딸에게 편지를 받았다. 나도 기억을 못 했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14년 전 내가 우리 집에 처음 온 날’이라고 편지를 써줬다. 내가 애들 앞에서 원래 잘 우는데 엉엉 울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이 ‘엄마, 날 입양해줘서 너무 고맙고 가끔은 엄마한테서 태어났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제는 상관없다’고 썼다. ‘엄마를 제일 사랑하고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좋고 우리 가족에 내가 입양돼서 너무 좋다. 내가 입양이 안 됐다면 어디서 어떻게 크고 있을지 모른다. 이건 기적’이라고 했다”며 감동을 안겼다.

[이모·삼촌에서 엄마·아빠로 박시현♥진태연 부부]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딸을 입양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5년에 결혼했으며 입양한 딸이 어린 아이가 아니라 대학생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놀라게 만들었다.

진태현·박시은 부부는 28일 SNS를 통해 2015년 결혼 후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아이의 입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이의 이모, 삼촌으로 지냈던 부부는 “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 하고 졸업해서 취직도 해야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해야 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혼자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우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돼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아 때도 10대 때도 부모가 필요하지만 우리 세연이에게는 훌륭한 보육원 선생님들 말고는 부모와 함께 살아봤던 시간이 없다. 이제 20대부터는 함께 걸어갈 엄마 아빠가 돼주려고 한다. 가족은 죽을 때까지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BS 동상이몽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해 입양한 딸을 공개했다. 때론 친구처럼 지내는 세 사람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는 결혼 후 6년 동안 아이가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진태현은 "그동안 난 아이 없이 우리만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세연이를 만나고 셋이 되니까 더 좋은 에너지가 많아져 내가 한 아이를 책임질 준비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는 방송을 통해 2세 계획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임신 가능 여부를 알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적지 않은 나이인 두 사람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각종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먼저 의사와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의사는 결혼한 지 얼마나 됐는지, 임신 경험이 있는 지를 물어봤다. 의사는 "무례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젊은 나이가 아니니까"라면서도 "더 나이가 많은 분들도 임신을 한다"라고 박시은의 걱정을 덜어줬다. 또한 "배란은 1년에 12번 한다. 1년에 12번의 임신 기회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고, 진태현은 "난 그동안 너무 아가페적 사랑만 했다"라며 농담을 했다. 

진태현 박시은은 2010년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하였고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하여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 출발 - 이아현]

이아현 인스타그램

아역 배우로 데뷔해 성인 연기자로 자리한 배우 이아현 역시 공개 입양한 스타 중 하나. 이아현은 2007년에 첫째 딸 유주를 입양했으며, 그로부터 3년 뒤 2010년에 둘째 딸 유라를 입양했다. 이아현은 방송을 통해 “두 딸 모두 가슴으로 낳았기 때문에 더 후회 없이, 내가 어떻게 되더라도 아이들에게 다 해주고 싶다”, “두 딸은 내가 가장 지치고 힘들 때 함께 있어준 소중한 존재다. 모두 사랑으로 키우고 싶다”고 입양한 심정을 밝혔다.
 
지금까지 3번의 결혼을 한 이아현은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 생활 초, 임신이 되지 않아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자 남편을 설득해 입양하게 됐다며 사유를 털어놨다. 이후 남편의 사업 실패와 마약 혐의 등으로 이혼 과정을 겪을 때 두 아이가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다. 현재 재미교포 스티븐 리와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으며,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딸과 다정한 모습들을 찾아볼 수 있다.

tvN '둥지탈출3'

tvN '둥지탈출3'에서 이아현의 어머니는 이아현이 입양할 당시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아현의 어머니는 "처음에 첫째 유주의 입양은 받아들였는데 둘째 유라의 입양은 만류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나만 잘 길렀으면 했다. 근데 어느 틈에 좋다고 기르고 있더라. 나중에 알았다"며 "우리는 딸이 원하는 거니까 도와줘야지. 그리고 잘되길 기다려야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아현은 지난 2010년 10월 26일에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 출연해 입양한 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이아현은 딸을 입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첫 결혼을 실패한 후 언니를 따라 자원봉사를 했다. 당시 한 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가 내 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3년 후 그 아이가 입양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아현은 입양 자격이 되지 않아 아이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대성통곡 할 정도로 슬픈 시간이었다고 이아현은 전했다.

이후 이아현은 "미군 가정에 입양된 동진이가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입양을 결심하게 됐다"며 둘째 딸 유라를 입양한 사연에 대해 밝혔다. 또한 이아현은 "나중에 자라서 유라가 친부모를 찾고 싶어 한다면 도와주고 싶다"며 "가슴으로 키운 만큼 나쁜 결과가 생기지 않을 거라 믿는다. 두 딸 모두 사랑으로 키우고 싶다"고 전하며 시청자들에 감동을 안겼다.

[강도사건부터 입양까지 - 정샘물]

정샘물 인스타그램

정샘물은 KBS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두 아이를 입양했다. 아인이는일곱 살, 라엘이는 세 살”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애라에게 입양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정샘물은 “가장 중요한 게 아이가 느끼는 궁금증을 하나도 안 숨기고 자세하게 대답해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엄마, 아빠가 숨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샘물은 아이를 입양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했다.

김태희 강도사건

정샘물은 올해 7살 된 아인 양, 3살 라엘 양의 엄마다. 그는 김태희의 화보 촬영차 남아공을 방문했다가 강도 사건을 겪은 일이 입양 결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정샘물은 “당시 교민 40여 명과 식사 중인 장소에 무장 강도 5명이 들이닥쳤어요”라고 말했다. 

사건을 겪고 난 후 귀국길에서 한 흑인 여자아이를 맞닥뜨렸다. 아이는 정샘물 주변을 빙글빙글 돌았다고 한다. “눈을 마주치자 천사처럼 웃는 아이였지만, 강도를 만난 직후라 사람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 안아주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계속 쳐다보기에 손을 내밀었더니 기다렸다는 듯 와락 안겼다”며 “아이를 보며 많이 울었다”고 했다. 정샘물은 “만약 그 일이 아니었다면 입양할 마음이 안 들었을 것 같다”며 “생명은 모두 소중하고 사랑받아야 마땅한 존재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전국리듬체조대회 참가한 딸 아인 양을 직접 분장해주는 사진을 공개하며 “평생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게 제일 감사하고 신났던 순간”이라고 적었다.

한편 정샘물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고소영, 김희선, 김지호 등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하면서 이름을 날리던 정샘물은 당시 배용준과 박상아의 연예기획사 사장이었던 남편 유민석을 만났다.

정샘물은 “당시 일을 맡으면 유일하게 당일 결제를 해주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내 일을 소중하게 생각해줬다. 젠틀한 모습에 반했다”고 전했다. 이후 호감을 가지고 만나던 두 사람은 정샘물이 27살에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조카에서 아빠로 - 홍석천]

홍석천 인스타그램

홍석천은 지난 2008년, 10년 전에 이혼한 누나의 두 자녀를 호적상 자식으로 입적시켜 양육했다. 그는 이후 입양 사실을 공개하며 다수 방송을 통해 아이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보여준 바 있다. 과거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제일 잘한 일이 세 가지 있다. 첫째는 아버지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고 둘째는 커밍아웃 선언한 것, 마지막은 나의 아이들을 입양해 보호자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조카를 입양하게된 이유를 밝혔다. 홍석천 누나는 제가 갑자기 이혼을 하게 됐는데 석천이가 전화해서 '누나 너무 힘들게 살지마'라고 했다. 서울로 오라는 말에 애들 둘을 데리고 짐싸서 갔다. 석천이가 자기가 아이들을 입양할테니 같이 키우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홍석천이 입양을 하게 된 이유로는 누나가 이혼으로 친권 및 양육권 문제로 고생하는 것을 걱정해 입양 관련법을 확인 후 조카들의 삼촌이자 아빠로 법적 보호자가 된 것이라고 알려졌다.

채널A 아이콘택트

홍석천과 딸 주은 씨는 지난 5월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속내를 공개했다.

딸은 “삼촌 사는 곳에 더 가까이 이사를 왔는데, 달라진 게 없어. 가까운 데 있는데 못 보니까 더 외로워진 느낌이야”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자신이 졸업한 대학교 이름도 잊어버린 홍석천이 야속한 듯 “우리 대학교 어느 동네에 있는지도 모르지?”라고 재차 물고 홍석천은 학교의 위치는 물론 “너 유학 갔다가 너무 빨리 돌아와서 난 2년제 학교 졸업한 줄 알았어”라고 말해 주은 씨를 섭섭하게 했다. 

주은 씨는 “학비가 비싸서, 나 정말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았어. 그렇게 해서 빨리 졸업한 거야. 삼촌한테 나도 할 때는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그제야 홍석천은 주은 씨의 노력에 감탄했다. 이어 주은 씨는 “졸업식 때 삼촌이 못 와서 아쉬웠지”라고 덧붙였고 “그러고 보니 네 입학식, 졸업식에 한 번도 못 갔구나”라고 돌아봤다.

홍석천은 “내가 네 입학식, 졸업식을 왜 안 갔는지 아느냐”고 처음으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어렵게 말문을 연 홍석천은 “삼촌(아빠)이 가지고 있는 성 정체성이나 이런 것 때문에 친구들한테 놀림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이 주은이의 삼촌이 나라는 걸 모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했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딸 주은 양은 “삼촌 혼자 걱정한 것 같다. 이해하고도 남는다. 오히려 나는 아빠에 대해 아주 당당하게 얘기한다”고 말해 홍석천을 감동하게 했다. 그러면서 “삼촌에게 답답한 게 있다. 삼촌은 속 마음을 너무 얘기 안 한다”라며 “너무 다른 사람 고민만 들어준다. 삼촌도 고민이 많지 않느냐”고 눈물 흘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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