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기 과열 화재 주의 당부

[금강일보 한남수 기자] 부여소방서는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제습기 등 냉방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냉방기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총 629건이며, 이 중 71%(493건)가 여름철인 6월에서 8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주로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으며, 부주의 10%(66건), 기계적 요인 9%(61건)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화재 예방 방법에는 ▲에어컨 실외기 연결부 전선 훼손 여부 ▲과부하 예방 위한 전용 콘센트 사용 ▲실외기 주변 먼지 제거 후 가동 ▲실외기 설치 시 벽과 일정 거리(10cm 이상) 이격 ▲실외기 문제 발생 시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박도식 화재대책과장은 “무더운 날씨를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냉방기기도 화재 예방을 소홀히 할 경우 무서운 화재 원인으로 돌변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여=한남수 기자 han611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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