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목표액 500억 원 달성. 대덕구 제공

[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 발행액이 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당초 올해 목표액을 300억 원으로 설정했지만 폭발적인 인기에 힘 입어 지난 5월 이미 목표를 달성, 5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 역시 두 달 만에 목표치를 넘어섰다. 발행된 500억 원 중 인센티브(캐시백)를 적용받아 발행되는 일반발행액은 361억 원이며 시상금·복지포인트·긴급재난지원금 등 인센티브 없이 발행되는 정책발행액은 139억 원에 이른다.

발행액 중 사용된 485억 원은 연령대별로 40대 31%, 50대 26%, 30대 18%, 60대 이상 15% 등 주로 소비 주도층에서 사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 32%, 유통업 25%, 의료업 19%, 학원·레저 9%, 주유소 6%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원·약국 등 의료업에 지출되는 금액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경제시스템이자 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며 “대덕e로움은 다양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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