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연료 관련주 급등
고체연료 관련주 상승세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

비츠로테크 주목 받는 이유, 한국 우주 강국으로 첫발 

연합뉴스

비츠로테크가 29일 오전 장 시작 전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우주발사체 고체 연료 탑재가 가능해지면서 '한국판 스페이스X(SpaceX)' 시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기 때문. 2020년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민간·상업용 로켓을 포함해 우주탐사를 위한 발사체 및 인공위성 개발 등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제 우리도 다른 우주개발 선진국들처럼 정부와 민간이 함께 액체연료형, 고체연료형, 하이브리드형 모두를 자유롭게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형 우주발사체는 고체연료가 아닌 액체 엔진으로만 개발이 진행됐다. 군사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 미국 정부에서 제한해 왔기 때문이다. 

9개월 간 협상 끝에 고체 연료 탑재가 가능해지면서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액체 연료로 한정됐던 과거와 달리, 민간 차원에서도 자유롭게 고체 연료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무제한으로 넓어졌다.

김 차장은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우리 민간 기업들과 개인들, 특히 우주산업에 뛰어들기를 열망하는 젊은 인재들을 우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주 인프라 건설의 제도적 토대가 마련됨으로써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주로까지 확장되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우주개발에 대한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도 강하게 반영됐다. 김 차장은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은 이러한 문 대통령의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전했다. 김 차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탑다운' 방식으로 직접 협상해 고체 연료 탑재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미국 국무부와 우리 외교부가 협상하고 있었지만 그 이상의 진전이 없자 김 차장이 직접 맡게 됐고, 9개월 동안 미국 측과 집중적인 협의를 가진 끝에 이번 성과를 일궈냈다. 김 차장은 "미국 NSC 상대방과 지난해 7월과 10월과 11월에 협상했고, 6차례 전화 통화를 했으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도 만나 지속적으로 협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기준 전일대비 비츠로테크는 +16.54%(1120원) 상승했고, 한양이엔지는 +5.56%(550원), 미코는 +2.86%(450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장을 마감했다.

비츠로테크는 로켓연소기 및 고압터보펌프 등 엔진 주요 구성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한화는 고체연료 로켓을 만드는데 민수용과 군사용 로켓 고체연료 로켓을 만들어 고체연료 관련주로 불린다.

비츠로테크는 크게 전력의 생산, 공급에 필요한 전기제어장치를 개발, 제조 및 판매를 하는 전력기기사업과 특수사업, 전시사업으로 구분되며, 전력기기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세계 1위의 글로벌 리튬일차전지 업체로서 성장할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과 영업망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중이다.

한양이엔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Fab 설비에 필수적인 초고순도(UHP) 특수설비 및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스, 정밀화학,전자재료,바이오 제약,우주항공 관련 특수설비 분야에서도 고유의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미코는 반도체 및 LCD 장비를 구성하는 부품을 제작하는 부품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LCD 장비를 구성하는 부품의 세정과 코팅을 영위하는 세정사업부문이 있다.

투자자들은 “3상 갑니다”, “어제 시간외 상한가 간 한화우”, “소문난 잔치 먹을거 없다” 등의 반응이다.

 

장현민 인턴기자 hyunmin17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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