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책 대전본부, '우리대전같은책읽기'로 시민화합 이끈다
  • 송나영 기자
  • 승인 2020.07.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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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 통해 진행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 참여 활동 생기
2020년 선정도서로 '이상한 정상가족'

“같은 책 읽기로 같은 고민 같은 생각 나눠 소통해봐요”

"같은 책 읽기를 통해 같은 고민을 하고 생각을 나누며 또 소통해요."

대전시가 후원하고 희망의 책 대전본부가 주최한 제13회 우리대전같은책읽기(이사장 강신철) 온라인 선포식이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에서 27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독서모임에 활동 중인 시민들이 축하영상을 보냈왔으며,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참여자들은 다양한 표정과 몸짓으로 감정을 나타내 독서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우리대전같은책읽기' 선포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시민들의 참여 활동에 생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도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김혜정 한밭도서관장 등 지역 인사들이 선포식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열린 제13회 우리대전같은책읽기 온라인 선포식에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허 시장은 영상에서 “2020년 우리 대전 같은 책읽기 선포를 축하한다. 우리 시는 매년 사단법인 희망의 책 대전본부와 함께 좋은 책 한권을 선정해 시민이 같이 읽는 독서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에 선정된 도서는 이상한 정상가족이다”며 “우리사회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국민 그림책이라고 불리는 강아지똥을 쓴 권정생 선생은 같은 책일 읽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친구가 된다고 말했다. 같은 책 읽기를 통해 같은 고민을 하고 생각을 나누며 또 소통을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해본다"고 같은 책 읽기 운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신철 희망의 책 대전본부 이사장이 27일 열린 제13회 우리대전같은책읽기 온라인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희망의 책 대전본부는)독서모임, 도서관, 서점, 작가 등 책을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하는 사람과 기관들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될 수 있는 독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며 "그중 하나가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운동이다. 대전은 과학,교육,행정,군사 등 국가에 굵직굵직한 주요 사업들이 어울려서 매일 역동적인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여기에 책 읽는 이미지 하나만 더해진다면 명품 도시로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선포식 인사말을 전했다.

박순필 희망의 책 대전본부 선정위원장이 27일 열린 제13회 우리대전같은책읽기 온라인 선포식에서 '이상한 정상 가족'를 2020년 선정도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다. 

 

박순필 희망의 책 대전본부 선정위원장은 2020년 선정도서로 ‘이상한 정상 가족’(저자 김희경)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가족 내 가장 가장 취약한 사람인 아이를 중심에 놓고 우리의 가족, 가족주의가 불러 오는 세상의 문제를 바라보자는 저자의 제안과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았다”며 “그저 작을 뿐 성인과 다르지 않은 ‘작은 인간’인 아이들에 대하는 방식에서 드러나는 인간성과 도덕성, 질서,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우리 사회의 통념을 우리 모두 고민해봐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충청지역의 책 생태계를 살리려는 사람들인 모임인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매년 책을 선정해 지역 독서운동을 주도해오고 있다.

※ 선포식이 열린 장소인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은 0세에서 100세까지 3대가 함께 읽는 한국 최초의 장소.

희망의 책 대전본부 이사·레드교육연구소 한빛찬 소장

 

ss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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