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활약하는 운동선수들 누구?
김연경 '식빵언니'로 다방면 활약중!
스포츠예능 대세, 운동선수들 전망 기대···

스포츠 선수였다가 만능 엔터테이너로 탈바꿈한 사람들이 있다. 강호동(씨름), 서장훈(농구), 송중기(스피드스케이팅), 소지섭(수영), 유이(수영) 등 현재 우리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이 과거 운동선수를 꿈꾸기도 정상에 올라 스포츠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기로 하였다.

‘스포테이너’ 란 스포츠 선수 출신이 연예인처럼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추고 방송 활동을 하는 운동선수를 뜻 하는 말이다.

현재 각종 방송을 휩쓸며 스포테이너로 자신을 알리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김연경

김연경 인스타그램

배구 선수 김연경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구선수로 뛸만큼 한국 여자 배구얘기에 빠져서는 안될 정도다. 뛰어난 점프력과 큰 키로 여러 선수들의 스파이크를 막았다. 일본, 중국과 터키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그 후 최근에는 자신의 데뷔 팀인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은 예능에서도 그 두각을 드러냈다. 2016년을 시작으로 매 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식빵언니’라고 불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7년에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터키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연경이 무지개 회원들을 만나 쿨한 성격을 여과없이 뽐냈다.

김연경은 한혜진, 박나래와 키를 재 웃음을 안겼고 "세계 1등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느낌이냐"는 질문엔 "그런 생각을 안 가지고 사는데 그냥 잘났구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티가 끝난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나도 은퇴할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얼마 남지 않았구나 싶다"라며 "은퇴 이후 어떤 걸 하게 될까 하는 고민도 한다"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아는형님'

김연경은 지난 18일 ‘아는 형님’에 출연해 시청률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큰 폭의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지난 2017-2018시즌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이후 2018년 5월 여자배구 세계 최고 리그인 터키 리그로 돌아갈 때, 당시 중국 소속팀이 김연경을 붙잡기 위해 '백지수표'를 제시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샀다. 김연경은 시청률 상승 ‘블루칩’으로서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연경은 지난 5월 ‘집사부일체’에 출연할 때도 큰 폭의 시청률 상승에 기여한 바 있다. 김연경이 출연했던 ‘집사부일체’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 시청률 4.7%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평소 시청률 흐름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린 것이다. 이러한 김연경의 상승세는 방송 출연 행보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

박세리 인스타그램

박세리는 여자 골프 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선구자이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한 전직 프로골퍼이다. 선수로는 사실상 은퇴하였지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되는 등 은퇴 후의 활약이 더 주목받게 되었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챙긴 박세리의 하루를 보여줬다. 대왕 망고와 삼겹살까지 흡입하며 알찬 먹방을 선보이는가 하면, 수 십 개의 모종들을 마련해 가내 수농업까지 하고 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레전드의 생생한 일상에 박세리의 팬과 팬이 아닌사람까지 몰입감을 선사했다.

당시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이 주춤세를 보였었는데, 6.7%까지 떨어졌던 시청률이 11.1%까지 올라 ‘박세리 효과’를 증명했다.

'나 혼자 산다'

지난 10일에는 단출한 서울 집을 가득 채우는 택배 박스의 행렬로 이사 시작부터 이목을 끌었다. 박스 속에서는 특대 사이즈의 에어프라이어부터, 셀 수 없이 많은 주방 도구가 나오며 ‘큰손’ 세리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냉동식품이 끊임없이 등장했다.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살 빼자’라는 남다른 다이어트 신조를 남겨 ‘냉동식품 다이어터’로 등극해 세상 유쾌함에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지난 9일 박세리는 성인 영양설계 전문 브랜드인 ‘셀렉스’의 모델로 선정되어 ‘세리프로틴’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한 8월4일 ‘노는언니’에 출연해 활약할 예정이다. 노는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탈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양준혁

온라인 커뮤니티

양준혁은 프로 야구 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적인 타자이다. 방망이를 휘두른 후 만세를 하는 것 같은 포즈를 취해 일명 ‘만세 타법’으로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은퇴 선언 후에도 후배들을 성심껏 지도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지도자로서도 대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2년 부터 시즌이 끝난 후 매년 12월 자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입장료 전액은 멘토리 야구단을 포함한 야구 관련 단체에 기부한다고 한다.

2011년 남자의자격 제7의 멤버로 출연했다. 출연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양준혁입니다. 보도된 바와 같이 남자의 자격 고정 출연 하게 됐습니다'란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예능인이 되려고 출연을 결정한 건 아니고요. 야구를 좀 더 알리고 홍보한다는 마음으로 어렵게 결정을 하고 나가게 됐습니다. 예능인으로 나가기엔 적잖은 나이인 거 같구요. 프로그램도 가볍지 않고 새로운 남자로서 도전하는 공익성을 가미된 프로그램이라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에 출연했고, 최근 지난해 ‘뭉쳐야 찬다 - 전설들의 조기축구’의 ‘어쩌다FC’멤버로 활약중이다. 축구 외에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한 획을 그은 전설의 스타들이 축구의 세계에 입문해 경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정환이 감독으로 있고 내로라 하는 스포츠계의 전설들이 ‘안정환호’에 탑승해 다양한 재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6일 ‘뭉쳐야 찬다’에서는 양준혁의 예비 신부가 그 주인공으로 등장해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예비 신부는 오직 양준혁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렀다. 또 팬과 스포츠 스타로 만나 예비 신랑, 예비 신부가 되기까지 버라이어티했던 결혼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5일 고척돔에서 결혼한다. 양준혁은 예비 신부와의 19살 나이 차로 결혼 승낙을 받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뭉쳐야 찬다'

예비신부는 양준혁의 성실함을 들며 "부모님께서 선수 생활을 18년이나 했다는 걸 높이 샀다. 또 제가 오빠를 만나고 얼굴도 좋아지고 살이 많이 쪘다. 엄마, 아빠께서 그걸 보고 안심을 하셨던 것 같다"라고 승낙 계기를 설명했다.

운동선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레전드’들이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현재 스포츠 예능이 늘어나면서 스포테이너들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엄형섭 인턴기자 umhungs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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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부터 예능까지? ··· 이제는 스포테이너 시대! '김연경, 박세리, 양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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