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대덕대학교 김미경 교수의 저서 ‘두 얼굴의 한국어 존대법’이 2020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저서에서 한국어 존대법이 한국인의 정신을 지배한다고 진단, 존대법이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탐구했다.

특히 김 교수는 존댓말과 반말로 이뤄진 존대법의 양면성 중에서도 하대법에 주목했다. 하대법과 반말로 발생하는 갈등 사례들을 표면으로 끌어올려 존대와 하대의 프레임 속에 일그러진 한국사회의 이면과 그 파괴력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 교수

김 교수는 서강대학교에서 영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at San Diego와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대덕대 교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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