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곽진성 기자] 조달청이 운영하고 있는 ‘벤처나라’ 공급실적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경 창업벤처기업 상품 전용몰인 벤처나라를 구축하고 MOU를 통한 추천기관 확대, 창업·벤처기업 지원센터 운영,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MAS 추진 요건 완화, TV 및 페이스북 방송 등을 통한 홍보 등을 이어왔다.

그 결과 올 7월 말 현재까지 벤처나라에 1401개사 9428개 상품이 등록되고 1032억 원이 거래되는 등 창업벤처기업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가는 디딤돌로 자리매김했다. 또 벤처나라 지정 업체 중 24개사 344개 상품이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고 56개사 382개 상품이 MAS를 통해 종합쇼핑몰에 진출해 안정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8월에는 그간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OECD가 뽑은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웃샘의 환자 이송용 음압캐리어, 메탈크래프트코리아㈜의 썬차일, 대영채비㈜의 전기자동차용 충전장치가 있다.

앞으로 조달청은 벤처나라 상품 중 융·복합 등 신산업 분야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MAS 추진을 확대하고, 전담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등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무경 청장은 “벤처나라는 초기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 및 조달시장 진입 창구이자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 디딤돌로서의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창업·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 융복합 상품들이 벤처나라를 통해 국내조달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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