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박경귀 꺾어…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 선출 마무리

박찬주 신임 위원장
지난 28일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통합당 충남도당 제공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은 지난 28일 신임 위원장 후보 3인을 놓고 경선을 치러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선출했다. 왼쪽부터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 이창수 전 도당 위원장, 박 전 대장, 김동완 당진 당협위원장. 통합당 충남도당 제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미래통합당 신임 충남도당 위원장에 천안 출신 박찬주(61)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전문연구위원(전 육군 대장)이 선출됐다. <본보 7월 27일자 4면 등 보도>

통합당 충남도당은 지난 28일 박찬주 전 대장과 김동완(62) 당진 당협위원장, 박경귀(60) 아산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의 위원장 후보를 놓고 온라인 투표 방식의 경선을 진행, 박 전 대장이 유효 투표 619표 중 294표(47.5%)를 얻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198표(32.0%), 박 위원장은 127표(20.5%)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K-voting)을 활용한 모바일 투표로 이뤄진 이날 경선엔 도당 전체 대의원 832명 중 619명(투표율 74.4%)이 참여했다.

박 위원장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임기(1년)에 돌입하며, 충남도당을 끝으로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대전-장동혁(51) 유성갑 당협위원장, 세종-김병준(66) 세종을 〃, 충북-윤갑근(56) 청주 상당구 〃]이 모두 결정됐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천안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 되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막판 이를 철회하고 통합당 이정만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