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정부 탈북민 관리 소홀 질타

이상민 의원

[금강일보 최일 기자] 최근 20대 탈북민이 경찰로부터 신변 보호를 받는 기간에 다시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정부의 탈북민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29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탈북민 중 재입북한 3명 중 1명은 대한민국에 2년 미만 거주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거주가 불명한 탈북민이 895명에 달하는데, 통일부는 북한 매체 보도에 의존해 재입북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거주 불명자 중 실제 몇 명이 재입북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건 큰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재입북 탈북민들의 국내 체류 기간이 짧다는 것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며 “통일부는 5년간 탈북민들의 신변을 보호하지만 현실적으로 관리가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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