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行首추진단-국정과제협의회 간담회

[금강일보 강성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전 국토를 어떻게 활용할지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행정수도를 중심으로 전국 거점지역을 조화롭게 발전시킬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과 9개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 구성된 국정과제협의회 간담회에 참석, “국가균형발전은 단순한 인구 분산 정책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방대한 계획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행정수도 이전을) 서울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경남권 메가시티 프로젝트 등 지역 다극 체제 발전 전략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도 “행정수도를 완성해 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고 지역 다극체제를 이뤄냄과 동시에 서울의 강점을 더 잘 살려 글로벌 경제수도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들었다.

조대엽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은 “김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이래 불과 9일 만에 정국을 흔드는 큰 이슈로 부상했다”며 “행정수도 이전은 오랜 시간 국민과 함께해온 꿈이었기에 이렇게 큰 환영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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