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침수되고 가로수 쓰러지고

삼성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월평3동 주민센터 지하실에 빗물이 가득차 소방대원들과 직원들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금강일보 김정섭 기자] 120㎜의 폭우가 쏟아진 대전에서 주민센터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밤부터 29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 128㎜, 계룡 76㎜, 금산 50.2㎜, 논산 42㎜ 등이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대전에선 출근길 대란이 펼쳐졌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48.5㎜의 집중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비 피해도 이어졌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경 중구 효동에서는 도로에 물이 넘쳐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오전 9시 23분경 월평3동 주민센터에서는 지하실에 물이 차 배수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오전 10시 47분경 동구 삼성동의 한 단독주택에서도 침수 우려가 신고돼 소방대원들이 긴급 배수 작업을 펼쳤다. 유성구 관평동, 동구 판암동 등에선 가로수 수 그루가 쓰러졌다.

김정섭 기자 toyp10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