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6득점, 18안타' 모처럼 방망이 터진 한화, 삼성 꺾고 8연패 탈출
  • 송나영 기자
  • 승인 2020.07.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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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8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날려 12-7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한화는 1회 하주석과 반즈의 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최진행이 삼진, 오선진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은 1회 말부터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화 선발투수 김범수가 김상수를 볼넷, 박승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구자욱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만루 위기를 허용했다. 김범수는 좀처럼 제구를 잡지 못하고 이원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학주를 1루 땅볼, 이성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으나 김호재에게 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강민호에게 만루홈런까지 얻어맞으며 시작부터 삼성이 6-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한화는 2회 강경학의 솔로 홈런으로 1점 추격했으나 삼성 역시 김상수가 홈런을 터트리며 바로 점수차를 다시 6점으로 벌렸다.

대추격은 3회 시작됐다. 선두타자 반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최잰행의 우익수 앞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때 오선진이 유격수 쪽 땅볼을 쳤으나 이학주의 실책이 나왔다. 반주는 홈까지 들어왔고 오선진도 살아서 1루에 도착했다.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서 김태균이 1타점 우전 안타를, 강경학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내며 7-4가 됐다. 다음 타자 최재훈이 우중간 2루타를 쳐내며 김태균이 홈에 들어오며 스코어는 7-5 2점차가 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됐다.

삼성은 김대우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김대우는 대타 이동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이용규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때 삼성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2루에 있던 최재훈까지 홈에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3회말 삼성은 즉시 반격에 나섰으나 1사 12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병살타가 나오며 이닝이 종료됐다.

한화는 4회 역전에 성공했다. 2사 이후 김태균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강경학도 안타를 때려냈다. 2사 12루 상황에서 최재훈의 좌전 안타 때 삼성 쪽에서 또 포구 실책이 나왔고 김태균과 강경학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9-7로 한화가 경기를 뒤집는 순간이었다.

이동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2사 만루에서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다음 타자 하주석까지 중전 안타를 쳐내며 단숨에 2점을 더 보탠 한화는 11-7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한화는 김범수가 2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갔으나 김진욱-안영명-강재민-김종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도 김대우 이후 올라온 이승현-노성호-김윤수-오승환이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선이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정우람이 9회 삼성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한화가 11-7로 승리하며 8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하주석, 김태균, 강경학, 최재훈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용규, 반즈도 멀티히트를 치며 제 몫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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