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중학동 마을발전 토론회. 공주시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공주시 중학동주민들이 마을발전 토론회에서 근현대역사 유적 탐방로 조성과 제민천 관광자원 육성을 제안했다.

지난 29일 열린 토론회에서 주민들은 화려한 야간조명과 분수대 가동, 제민천변 테마거리 조성, 포토존 설치 등 제민천의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시는 보다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뒤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반영하는 등 주민의견을 최대한 담아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공주제일감리교회에서 옛 선교사 가옥까지 약 600미터 구간을 근현대역사 유적 탐방로로 조성하자며 공제의원 및 탁아소 복원, 선교사 가옥 진입계단 설치, 옛 가옥 복원 등 구체적인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중학동은 공주시의 중심이다. 초라했던 원도심 일대가 도시재생, 충청감영, 제민천 사업 등이 활발히 펼쳐지며 가장 살기 좋고 언제든 가고 싶은 곳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학동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공주의 스토리를 담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총 498억 원이 투입돼 2023년까지 추진되는데, 옛날 모습을 마냥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가장 공주답게, 중학동답게 원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숨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학 그리고 전문가, 예술인, 외지인 등이 모두 모여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바로 도시재생이다. 그리고 그것이 곧 중학동의 발전대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하면서 지역을 살리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주민들과의 소통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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