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 투입 온천체험시설 등 조성
2023년까지 ‘온천특구’로 리모델링

[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대전 유성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천 관광도시로 재도약한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0년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지방비 포함 1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은 지역 여건에 특화된 개발 전략 사업(관광 콘텐츠 개발, 노후시설 개선 등)을 통해 온천관광지를 재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온천지구 3개 지역(대전(유성), 충북(충주), 충남(아산))이 신청했는데 구는 ‘미래형 온천으로 유성온천지구의 새로운 문을 열다’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덕연구단지와의 협업을 통한 온천체험 특화시설 조성, 관광거점 복합공유공간 조성, 유성온천둘레길, 온천관광 활력UP 프로그램 등을 제안, 지역특화계획이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구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과학문화 선도도시라는 강점을 살려 온천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온천지구 조성을 목표로 유성온천의 정체성과 지역특성을 살린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용래 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구의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관광 인프라 확충 및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대한민국 대표 온천 관광도시로서 유성온천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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