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충청권 식수 공급 현장을 체험하고 녹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도록 내달 4일부터 9월 8일까지 ‘녹조현상 바로알기 소통교실’을 총 6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옥천하수처리장을 시작으로 서화천 생태습지, 대청댐물문화관과 대청호 내 녹조발생 우심지역을 탐방하고, 정수처리 과정에 대해 설명(영상)을 들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공급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6년부터 지역주민·청소년·시민단체 등 매년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참여한 218명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196명 중 93%가 녹조 현상에 대한 이해와 막연한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하는 등 녹조현상 인식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청소년·단체는 전자우편(alicesoo4@korea.kr) 또는 전화(☎042-865-0853)를 통해 선착순(회당 30명 이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금강유역환경청(www.me.go.kr/gg) 또는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홈페이지(www.djg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하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350만 주민이 안심하게 대청호 물을 이용하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주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식수원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참여자 간 소통을 통해 녹조 대응 방안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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