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모의 합동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해양경촬관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제공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대전학생해양수련원(원장 강천배)은 30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각종 해상사고 발생 시 교육청과 유관기관의 신속한 인명구조 및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전국 최초 학생 해상안전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모의 합동훈련에는 대전·충남·충북·서울해양수련원 및 보령해양경찰서, 보령소방서가 참여했다.

합동 모의훈련은 해양체험활동 중 기상악화 및 3m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발생해 교육요원 및 학생이 조류에 떠내려간 상황을 실전처럼 가정했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구조요청 방법, 수색 및 구조, 응급환자 대처요령(저체온, 해파리, 찰과상, 골절, 심정지 등) 등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훈련은 매년 해양수련원별로 주관해 순환 시행될 예정이며 실시 후 평가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강 원장은 “앞으로도 합동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 관계기관 및 4개 해양수련원 간의 체계적 대응을 견고히 해 학생들에게 안전한 해양체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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