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정책토론회 열려…박완주 등 주최, 공주대 주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왼쪽에서 네 번째)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을 주제로 지방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 의원과 김두관·김승남·윤영덕·윤재갑·장경태 의원이 공동주최했고, 공주대가 주관했다. 박완주 의원실 제공

[금강일보 최일 기자]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지방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로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 방안을 모색했다.

박 의원과 김두관·김승남·윤영덕·윤재갑·장경태 의원이 공동주최했고, 공주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경상대 권오현 교수는 “국·공립대 무상교육이 지향하는 방향을 ‘국·공립대 재생을 통한 대학 개혁’에 두고 무상교육에 따른 등록금 수입 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며 “21대 국회에서 고등교육 육성을 위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그것을 활용해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대 김한성 교수는 ‘수도권 집중-지방대 황폐화-인력난-지역산업 붕괴’의 악순환을 지적하고, “지방대를 균형발전시키는 것은 미래를 위한 국가의 의무”라며 ‘고등교육 정책 전담위원회 설립’과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주장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과 지방 사립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며 “지방대 살리기를 통해 지방분권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고등교육 공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의원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수도권 집중과 그로 인한 대학의 서열화를 막기 위한 혁신적 처방으로 지방 국·공립대 무상교육에 대한 정책적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8월 중 지방대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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