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부문 '예술의 모든 것' 이어 교양부문도 석권
전문적인 내용·주제 일반 독자층에 쉽게 설명

 

한남대 이하준 교수

 

그림도 세상도 아는 만큼 보인다(이숲 2019)

 

한남대학교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 이하준 교수가 집필한 책이 세종도서(구 문화체육관광부 추천 우수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됐다. 이로써 이 교수는 저서가 세종도서 교양부문과 학술부문(예술의 모든 것)에 한차례씩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 교수가 집필한 ‘그림도 세상도 아는 만큼 보인다’(이숲 2019)가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그림도 세상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철학자가 들려주는 서양 미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프로이트와 다빈치, 달리부터 시작해 벤야민과 클레까지 10여명이 넘는 철학자의 관점에서 표현주의, 포스트모던 예술 , 인상파 등 다양한 화풍과 예술세계를 분석한다. 저자는 심도 있게 이론을 소개하며 예술을 분석하지만, 친절한 해설을 곁들어 독자층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책을 지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예술 부문 책을 세종도서로 선정한 기준에 대해 "다소 전문적일 수 있는 내용과 주제를 일반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한 출판사와 저자들의 노력이 돋보인다.“며 ”세종도서 사업을 통해 아무쪼록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업계의 활성화에 기여가 되고 교양부문 예술 분야의 출판과 저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인 이 교수는 베를린 자유대에서 ‘아도르노의 문화와 사회의 변증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부정과 유토피아(2019), 고전으로 철학하기(2017), 오래된 생각과의 대화(2016) 등이 있으며 50여 편이 넘는 학술논문을 쓰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또 다른 저서인 ‘철학이 말하는 예술의 모든 것’(북코리아 2014)은 학술부문 세종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양서출판 의욕을 진작시키고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학술부문과 교양부문의 우수도서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ss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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