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진 지난 30일 물에 잠겨 통제된 지하차도를 지나던 행인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경 동구 판암동 소정지하차도에서 7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본부에 접수됐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구조했지만 당시 그는 심정지 상태였다.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병원으로 A 씨를 이송했으나 그는 결국 오후 8시 15분경 숨졌다. A 씨가 지나던 지하차도는 현장 진입이 통제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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