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2시 36분경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한 침대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간이창고 427㎡ 등을 태웠으며 화재 발생 약 5시간 후인 오전 7시 40분경 꺼졌다. 이날 불로 돌침대, 매트리스, 인접 차량 등이 타 3억 3896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근 빌라 주민 1명을 구조하고 14명을 대피시켰다. 화재 진압을 위해 대전소방본부와 경찰 등에서 인원 172명과 장비 52대가 투입됐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1층 돌침대공장에서 화재가 났다고 인근 주민이 최초 신고했다”면서 “근린생활시설(침대 소매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근 빌라로 연기가 확산돼 인명구조와 대피가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침대 제조 유해물질보관장소로 공장 화재 현장이 빌라 등과 인접해 있어 자칫 대형화재참사로 번질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지구대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해 화재 부근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 100여 명의 안전을 위해 방문 대피를 유도하며 화재로 인한 대형참사를 막았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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