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시·군 추천 언택트 관광지 40선-숨은 관광지 25선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충남도 제공
청양 지천구곡. 충남도 제공
태안 옹도. 충남도 제공
아산 외암민속마을. 충남도 제공
계룡 입암저수지. 충남도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관광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15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인파가 적고, 청정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도내 언택트(비대면)·숨은 관광지 65선을 소개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규모·개별로 여행하기 좋은 도내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알찬 여름휴가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언택트 관광지 40선

도는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관광지로 공주 10경 중 하나로 풍광이 빼어난 공주 금학생태공원 수원지 둘레길, 8∼9월 선홍빛 배롱나무 꽃이 만개한 자연과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서천 문헌서원·천년솔바람길,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고 갯벌 체험이 가능한 홍성 죽도 등을 선정했다.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지로는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금산 산림문화타운 ▲서천 국립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 등을 추천했다. 먹거리·체험거리가 있는 테마형 관광지로는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조성돼 있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서산 해미읍성, 드라마 촬영 세트장을 둘러볼 수 있는 논산 선샤인랜드, 푸른 초원이 펼쳐진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등이 있다.

◆남들은 잘 모르는 매력적인 여행지: 숨은 관광지 25선

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로는 메타세쿼이아와 단풍이 붉게 물들면 이국적인 느낌이 일품인 계룡 입암저수지, 윈드서핑과 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야경이 아름다운 논산 탑정호·수변생태공원, 한때 상업의 중심지였으나 쇠퇴한 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등을 선정했다.

또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청양 지천구곡 ▲예산 슬로시티 대흥 ▲태안 옹도 ▲금산 금성산 술래길 ▲부여 외산 반교마을 ▲서산 웅도 ▲아산 에코힐링 맨발 황톳길 등도 가볼만한 관광지로 꼽았다.

도는 이번에 선정한 관광지 65선을 안내책자로 만들어 찾아가는 관광 홍보전 운영 및 국내 박람회 참가 시 활용하고, 전자책(e-book)으로 제작해 충남문화관광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또 도 공식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홍보하고,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도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허창덕 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이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내 관광지에서 고즈넉한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 발굴·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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