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지난 31일 구청에서 성인지 감수성 강화 교육을 받고 있다. 서구 제공

[금강일보 신성룡 기자] 대전 서구는 지난달 31일 구청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65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차별적 고정관념을 인식하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책 결정권자인 간부 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인지감수성은 성별 간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일상생활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으로, 성평등에 대한 의식과 실행의지, 실천력을 포함하는 능동적이며 지적인 과정을 포함한다. 이날 경찰 인재개발원 전문 교수요원인 장재성 강사는 ‘성인지 관점에서 성폭력 바라보기’를 주제로 성폭력·성희롱 근절하기 위해 평등한 사회 실현을 역설했다.

구는 매년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법령, 정책, 관습 및 각종 제도 등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성인지교육을 전 직원에게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5일부터 이틀간 PC 영상회의 교육을 할 계획이다.

장종태 청장은 “성희롱, 성폭력이 없는 직원들의 성 평등한 가치관 및 직장 문화 정착과 양성 평등한 정책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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