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수급난 상황서 헌혈문화 선도

지난달 31일 배대재를 찾은 손일수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왼쪽)이 강호정 학생인재개발처장에게 헌혈 참여 표창패를 전달하고 있다. 배재대 제공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가 지난달 31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으로부터 생명나눔 헌혈운동에 동참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패를 받았다. 배재대는 코로나19 국내 발생 초기인 지난 2월 학생·교직원이 헌혈 운동에 나서 열악한 혈액수급에 보탬이 됐다. 당시 혈액원 발표에 따르면 국가혈액수급 위기 단계에서의 혈액 제고 현황은 ‘주의’에 머물르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 수혈 여유분은 2.5일에 불과했고 코로나19로 단체 헌혈까지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표창을 수상한 배재대는 이날도 혈액원 헌혈버스를 투입해 혈액 봉사에 나섰다. 대학 측에선 여름 방학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적극 참여를 독려하는 등 원활한 혈액 수급에 앞장섰다.

배재대 관계자는 “헌혈을 하면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등 8가지 항목에서의 건강검진 혜택과 봉사활동 인정, 헌혈증서 발급 등 혜택이 부여된다”며 “국가적으로 헌혈 분위기를 조성하고 봉사정신을 살리는 데 모든 구성원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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