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전자코 솔루션' 유럽통합안전인증(CE) 체외진단기기 등록을 완료
엑세스바이오 관심 지속
30일 상한가 수젠텍, 31일도 급등
신풍제약·신풍제약우 다시 급락

사진=연합뉴스

31일 드림텍은 30초 만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자코 솔루션'이 유럽통합안전인증(CE) 체외진단기기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드림텍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나노센트가 공동 개발한 '전자코 솔루션'은 대상자의 날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나노파티클을 이용해 호흡에서 나오는 특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민감도가 약 90%로 우수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증상 감염자, 초기 감염자 및 노출자 선별에 유용하다는 평가다.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다고 밝히며 주목 받았다. 29일에는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CareStart COVID-19 IgM/IgG`가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엑세스바이오는 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53만7855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31일 공시했다. 엑세스바이오는 31일 상한가를 달성했다.

 

바이오스마트도 코로나19 이슈 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질병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에이엠에스바이오의 박혜린 대표는 "사람의 검체에서 추출한 RNA(30여 분 소요)를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넣은 뒤 유전자 증폭(PCR) 장비를 돌리면 30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으려면 감염자를 빨리 정확하게 파악해 격리하는 게 중요한데 에이엠에스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신속한 감염 판정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에이엠에스바이오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민감도가 100%인 데다 다른 바이러스에는 반응하지 않고 코로나19에만 반응하는 특이도 100%의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이 약한 상태인 약양성자는 물론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서도 증상이 전혀 없는 무증상 감염자도 쉽게 판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단검사 결과를 100% 자신할 수 없어 여러 개 진단키트를 사용해 검사하면 감염 판정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는데, 에이엠에스바이오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이런 판정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 중 한 명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을 키워왔다. 디지털 계량기기 생산업체 옴니시스템, 신용카드 제조업체 바이오스마트, 출판사 시공사, 화장품 제조회사 한생화장품 등 10개 이상 회사를 거느리는 중견 기업인으로 지난해 현재 계열사 전체 매출은 3000억원을 웃돈다.

덱사메타손 관련주도 다시 주목 받았다.

미국에서 최초로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덱사메타손의 필수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대정화금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우리들제약도 +25.23% 급등 마감했다.

 

30일 상한가를 달성했던 수젠텍은 31일도 +27.29% 급등했다.

수젠텍은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인 ‘SGti-flex IgM/IgG’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기 위해 미국서 진행한 성능 평가에서 민감도 100%, 특이도 99%의 임상 성능을 입증했다. 수젠텍은 이 실험 결과를 FDA에 제출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평가를 다시 받기로 했다.

업계에선 수젠텍이 미국에서 EUA을 획득하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정확도 검사를 담당하는 미국 NCI에서 보고서가 나오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통상 한 달이면 EUA가 나온다”며 “미국에서 항체 신속진단키트로 EUA를 받은 업체는 10여개에 불과해 수백개가 넘는 기존 항체진단키트 업체와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최근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들 업체들이 올 상반기 만큼 하반기에 매출을 올리기엔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진단키트 업계에서 수출금액이 4월 이후로 조금씩 줄어드는 등 매출 감소세가 확연하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4월 1억9996만달러였던 진단키트 수출액은 지난달 1억1444만달러로 43% 줄었다.

씨젠(+6.85%)도 상승한 가운데 EDGC(-1.80%), 랩지노믹스(-2.79%), 오상자이엘(-3.38%) 등은 하락했다.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풍제약은 이날 -19.77% 급락했다.

24일, 27일 급락 한 후 30일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하루만에 다시 폭락한 것이다.

전일 8만6000원까지 상승했던 종가는 다시 6만9000원까지 내려왔다.

신풍제약우도 -16.23% 급락했다. 신풍제약우는 30일 상한가를 달성했지만 31일 급락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 이슈가 있긴 하지만 최근 지나치게 주가가 요동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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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관련주] 드림텍, 바이오스마트, 대정화금 등 상한가... 수젠텍 급등에 신풍제약은 다시 급락

드림텍 '전자코 솔루션' 유럽통합안전인증(CE) 체외진단기기 등록을 완료
엑세스바이오 관심 지속
30일 상한가 수젠텍, 31일도 급등
신풍제약·신풍제약우 다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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