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지하차도, 청당지하차도, 청수지하차도, 남산지하차도 통제
2018년에도 성정지하차도 침수

물이 들어찬 성환읍 매주리 도로 / 연합뉴스

충남 천안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평균 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천안톨게이트 부근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들이 우회해서 통행하고 있다.

천안시청은 3일 안전을 위해 성정지하차도, 청당지하차도, 청수지하차도, 남산지하차도를 통제한다. 용곡동 천변도로, 신방동 하상도로, 업성수변도로도 통제된다.

성환읍 매주리 소하천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도 침수됐다.

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시내 주요 지하차도를 통제했다"며 "비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시민 여러분께서는 기상특보나 홍수, 산사태 등 재난 예·경보를 수신할 수 있도록 TV, 라디오 등을 준비하고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 등을 설치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오후 1시 현재 천안에는 평균 100㎜의 비가 내렸다.

 

성정지하차도 점검하는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 / 천안시 제공

성정지하차도는 지난 2018년 폭우때도 침수된 바 있다. 이에 지난달 13일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침수·붕괴 위험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상습 침수지역인 성정지하차도와 북면 은석교 하상주차장을 비롯해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현장, 덕전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현장 등 총 4개소를 점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여름휴가 도중 갑자기 내린 폭우로 재난발생이 우려되자 지난달 30일 급히 현장으로 복귀해 시민들의 안전을 살피기도 했다. 박 시장은 27일부터 5일간 휴가였다.

박 시장은 성정 지하차도 현장점검에 이어 성환천 하천개수현장과 성성동 수변도로, 성거읍 모전천 등을 살펴보며 피해 상황과 복구대책을 확인했다. 다음날인 31일에는 광덕 감절소하천, 왕승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장,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장, 지장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대상지, 수신면 신풍리 보강토 옹벽 유실 현장 등을 긴급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것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장과 공무원들이 해야 할 당연하고 중요한 책무”라며 “시민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늘 깨어 있는 행정시스템, 언제든지 어려운 시민 곁으로 달려갈 수 있는 준비된 시정을 펼치기 위해 더욱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청 페이스북

한편 아산시청은 오후 1시 10분께 "집중호우로 쓰러진 나무 복구 작업으로 인해 남산터널이 통제되었다"면서 우회 통행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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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성정지하차도 집중호우로 통제... 아산 남산터널은 나무 쓰러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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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성정지하차도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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