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평택 군문교 홍수주의보 발령, 재난문자 발송 "하천변 이용 자제 및 안전 유의"

오후 2시 안성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군문교가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3시 기준 군문교 지점 수위는 5.79m까지 상승해 오후 4시께 홍수주의보(수위표 6m, 해발 6.13m) 기준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수통제소 측은 평택 안성천 유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평택에는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145.5㎜의 비가 내렸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현덕면의 누적 강수량은 221.5㎜를 기록했다.

군문교는 평택시 평택동에 위치한 다리로 안성천을 통과하는 다리이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3일 낮 12시까지, 또 밤 9시부터 내일(4일) 오전 9시 사이 경기도와 인천, 서해5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일부지역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이 비는 모레인 5일까지 이어지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안성천, 탄천 등 하천 또는 저수지 범람과 교통사고, 축대나 절개지 붕괴, 토사 유출, 산사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과,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으며 특히 북한 황해도 지역에도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북부 임진강 한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겠고, 재해 취약시간인 밤부터 오전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전 5시께부터 통행이 차단됐던 동부간선도로가 오후 4시께부터 정상 통행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에서 동부간선도로 점검을 완료했다"면서 "통제 수위가 낮아져 서울시와 협의해 동부간선도로 본선 및 램프 구간 통행 금지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동부간선도로는 이날 오전 5시10분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섰기 때문. 한편 전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9시 이후 의정부 방향 녹천교부터 수락지하차도까지 통행이 일부 해제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막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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