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가 4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죽도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죽도길 80에 있는 섬이다. 죽도는 홍성군에서 유일한 유인도다. 8개의 섬들이 올망졸망 달라붙어 있는데, 섬마다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죽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한국 해운조합에 따르면 전국에는 유인도 9곳, 무인도 50곳 등 모두 59개의 죽도가 있다. 충남에도 5곳이나 있는데 홍성의 죽도와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 등 3곳이 유인도이고 나머지는 무인도라고 한다. 

한편 홍성군은 죽도 트레킹 방문자 수가 급증 하면서 죽도 관광 명소화 사업으로 내년까지 5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군은 죽도 관광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올해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서부면 죽도리 일원 방파제 80m 및 15m 높이 등대 설치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죽도 일원 탐방로 주변 등 동백나무 및 백일홍, 꽃양귀비 식재 등 경관수 식재 및 초화류 단지 조성 사업에도 착수했다.

아울러 죽도 일원에 2022년까지 조림사업에 7000만 원, 죽도 내 민박집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발굴·체험 운영 및 관광 팸투어 프로그램 사업비로 13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죽도 내 식수원 개발사업에 25억 원을 투자해 올해 말 준공 완료 할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죽도는 남당항과 연계해 서부 해안권 관광벨트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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