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의 득점왕은?
8부리그부터 시작한 선수는 누구?
투잡을 뛰는 축구선수?

동화같은 삶을 사는 사나이 제이미 바디

제이미 바디는 최근 EPL에서 득점왕을 한 사나이이다. 제이미 바디는 레스터 시티의 소속 선수로 어떤 선수들보다도 인생 역전의 드라마를 쓴 사나이이다. 그는 젊은 나이에도 획득하기 어려운 득점왕을 33세라는 많은 나이에 차지하였다.

득점왕이 되기 전에도 동화와 같은 믿지 못 할 삶을 산 제이미 바디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출처 - 인스타그램

8부리그에서 시작한 남자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득점왕을 기록한 제이미 바디의 시작은 8부리그 부터였다. 1부리그가 아니라 8부리그 였던 제이미 바디는 생계를 위해서만 축구에만 집중할 수가 없었다. 주급이 5만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낮에는 공장 노동, 저녁에는 축구를 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다.

8부리그를 넘어 5부리그를 가게 된 제이미 바디는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어서인가? 제이미 바디의 소속팀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2012년이 돼서는 제이미바디는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게 된다. 제이미 바디는 2013-2014시즌 소속팀 레스터시티를 챔피언쉽에서 우승시키면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다. 프리머어리그로 승격한다. 승격한 시즌에 1부리그 팀들과의 저항을 받으며 다른 팀들은 강등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만은 14위의 순위로 잔류를 하였다. 이때만 하더라도 레스터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할 지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2015-2016시즌 레스터시티는 기적과 같이 리그 우승을 이루어냈다. 리그 우승을 레스터시티가 차지할지는 몰랐기 때문에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들 조금만 지나면 레스터시티의 기세가 꺾여서 내려 올 것이다. 라고 하였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는 왕좌에 올랐다.

출처 - 인스타그램

리그 우승까지 이뤄낸 제이미 바디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 조건에는 많은 요인들이 톱니바퀴부터 맞물리면서 우승하게 되었다. 은골로 캉테, 제임스 매디슨 등 많은 선수들이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활약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명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전술 덕분이었다.

라니에리 감독은 선 수비 후 역습의 전술을 펼치는 감독이다. 이는 레스터시티 우승 때 주요한 전술이었다. 이 전술은 말 그대로 수비로 상대를 꼼짝 못하게 하고 원샷 원킬의 슛팅을 통해 골을 넣는 전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역습에 능한 빠른 선수이며,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가 필요하다. 바로 제이미 바디 같은 선수가 말이다.

제이미 바디는 라니에리 감독의 전술에 정말 부합하는 선수였다. 부합하다는 것은 기록이 말해준다. 제이미 바디 이전까지만 해도 EPL의 기록은 반 니스텔루이의 10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를 제이미 바디는 11경기 연속골로 깨면서 원샷 원킬의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제이미 바디의 공격력과 레스터 시티 선수들의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동화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레스터 시티는 차지하였다. 또한 이듬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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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좌절...

브랜든 로저스가 이끄는 레스터 시티는 2019-2020시즌 아쉽게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코로나19로 가장 손해를 본 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레스터시티의 팀 성적은 코로나 19전과 후가 확실히 갈린다. 한 때 리그 2위의 자리에 오를 정도로 강했던 레스터 시티는 누가 뭐라고 해도 확실히 챔피언스리그를 간다고 생각이 드는 팀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대0으로 패배하면서 시즌은 5위로 마감하게 되면서 유로파에 가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 줄지 않았던 레스터 시티는 유로파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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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부트의 주인이 된 제이미 바디

2019-2020시즌 피에르 오바메양과 대니 잉스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 인물은 제이미 바디이다. 제이미 바디는 23골을 기록하며, 그의 생애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를 수상하였다.

늦게 핀 꽃 제이미 바디는 유로 2016과 2018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그 후 레스터 시티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그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하기 전에 최고령 득점왕은 디디에 드로그바였다. 하지만 2019-2020시즌 제이미 바디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수상하면서 이 기록의 주인은 바뀌었다.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제이미 바디는 내년에도 골든부트를 탈 저력이 있는 선수이다. 과연 내년에도 골든부트를 들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선수이다.

늦은 나이에 재능을 꽃피운 제이미 바디는 늦게 핀만큼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이다. 늦게 핀 꽃이 오래도록지지 않고 활약하여 주면 좋겠다. 제이미 바디의 동화의 끝이 해피엔딩일지 세드엔딩일지 정말 기대가 되어진다.

 

김선욱 대학생 기자 06ks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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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삶을 사는 사나이 제이미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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