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개최 도시 순위 43위

[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대전이 전 세계 국제회의 개최 도시 순위 43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선 6위를 기록했다.

4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국제협회연합(UIA)이 최근 발간한 ‘2019 국제회의 통계보고서’에서 대전이 전 세계 국제회의 개최 도시 중 43위, 국내 도시 중 6위에 자리매김했다.

UIA는 세계 평화 증진을 목적으로 전 세계 학회, 협회, 비영리 단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해 1907년에 창설된 비정부 국제기구다. 전 세계 7만 2000여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 등이 주최하는 연간 회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국제회의 통계보고서를 발간한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대전은 A타입 기준의 국제회의 34차례 등 42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A타입 국제회의는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회의를 말한다. 전년 A타입 국제회의 20건을 비롯해 모두 28건의 국제회의를 연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성장세다.

이 같은 성장과 더불어 140여 개국에서 1000여 개의 정상들이 참여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대전은 국제적 MICE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철규 마케팅공사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걸맞은 컨벤션 도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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