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이 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국·과·소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상황점검을 위한 긴급대책회의 갖고 철한 재해 예방을 주문했다. 논산시 제공

[금강일보 이상진 기자] 황명선 논산시장이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해 촘촘한 재난 대응체계를 갖춰 집중호우에 대비하자"고 강조했다.

4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국·과·소장 및 직원과 집중호우 상황점검을 위한 긴급대책회의 가진 황 시장은 지난달 28~31일 집중된 호우에 따른 피해상황과 향후 대처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이자리에서 황 시장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철저한 원인분석과 현황파악을 통해 재난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촘촘한 대응 매뉴얼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지난 달 말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 도로피해, 지방하천 범람, 하우스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피해를 입은 시민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광범위하면서도 세심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황 시장은 이와 함께 "이번 주도 비 소식이 남아있는 만큼 지속된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나 비탈면 붕괴 등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덧붙여 "재난상황 예측은 물론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시스템을 적극 가동, 시민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달 말 내린 폭우로 최고 218㎜, 평균 134㎜의 강수량을 기록, 산사태 3개소, 소교량 파손, 도로피해, 하우스, 주택 일시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 시름을 가중시켰다.

사정이 이렇자 황 시장은 곧바로 현장에 나가 김종민 국회의원과 구본선 논산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관내 침수피해 현장 등을 방문하고 피해 상황을 살피는 한편, 현장에서 농민들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현재 논산시는 야간 시간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와 함께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등 재해대응시설에 대한 점검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장비를 신속하게 동원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논산=이상진 기자 sj242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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