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헌 동문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파나마에 있는 장국현 해외 동문(Manzanillo International Terminal-Panama, S.A. 부사장)이 모교사랑 장학금 1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장 동문은 지난 1977년 대학의 전신인 대전공업고등전문학교 전기과를 졸업했다. 이후 국회사무처 기술직을 거쳐 현대중공업에 근무하다가 1998년 컨테이너 항구 관련 외국계 기업으로부터 입사해 파나마로 가게 됐다.

장 동문은 메일과 전화를 통해 본인이 퇴직하는 2022년 말까지 매 학기마다 2500달러를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전공이나 학과와 관계없이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인턴십 기회 제공에 협조의사도 전했다.

장 동문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모교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멀리 해외에서도 모교를 잊지 않고 큰 애정을 보내주시어 정말 감사하고, 기부해 주신 뜻을 잘 받들어 장학금이 잘 쓰여 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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