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는 4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을 위해 등록금 납부액의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대학은 지난달 2일 2020 회계연도 대학회계 재정관련 회의를 시작으로 단과대학 등 대학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대학본부 및 단과대학 등에서 부서운영비, 여비, 업무추진비 등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재원 마련을 준비해 왔다. 또 특별장학금 지급 형태와 방법 등에 대해서도 총학생회와 논의했다.

이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을 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끝에 특별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며 “특별장학금 지급에 따른 재정의 어려움은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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